김동연 "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발전 게임체인저"
입력: 2024.01.24 15:05 / 수정: 2024.01.24 15:05
김동연(두번째 줄 오른쪽 다섯 번째) 경기도지사와 포천시 청년들이 24일 포천시 한 카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김동연(두번째 줄 오른쪽 다섯 번째) 경기도지사와 포천시 청년들이 24일 포천시 한 카페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포천=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북부 청년들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는 경기북부 발전에 게임체인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4일 포천시 한 카페에서 청년농업인 단체인 포천 4-H연합회,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학생, 자영업자, 취업준비생 등 청년 30명과 간담회를 열어 이같이 밝히고 협력을 요청했다.

김 지사가 포천시 청년들과 만난 것은 도지사 후보 시절인 2022년 5월과 당선인 시절인 2022년 6월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간담회는 청년들이 자신의 고충과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와 관련해 바라는 점 등을 이야기하면 김 지사가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북부의 교통과 의료서비스, 교육, 일자리, 기업 유치 등 판 자체를 완전히 바꿀 필요가 있는데, 그것이 바로 경기북부특별자치도"라고 주장했다.

이어 "경기북부에는 전 세계 아무 곳도 갖지 못한 생태계와 자연환경, 여러분과 같이 우수한 360만이 넘는 인적자원이 있다"며 "우리가 힘을 합쳐 틀을 바꾸려는 시도를 한다면 경기북부의 장래가 아주 밝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청년 정책과 관련해서는 "거시적으로 적극 재정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시적으로는 청년에 특화된 정책을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경기도는 청년기회과를 만들어 청년기회사다리 등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년기회사다리는 김 지사의 대표 청년정책으로, 해외 대학연수 경험을 지원해 사회적 격차 해소와 진로 개척의 기회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청년들은 김 지사에게 창업 낙농가 지원책 등을 물었고 △접경지역 수당 지급 △청년임대주택 신설 △전세대출 이자 감면 기간 연장 △사회복지사 수당 개선 △젊은 층이 즐길 수 있는 관광시설 확대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들과의 간담회 뒤 경기도의회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위원회’ 위원들과도 만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추진방안 등을 논의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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