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5분 발언에서 "이용 편의를 위해 보행교 설치해야"
세종시의회 김효숙 의원이 24일 열린 제87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하고 있다. /세종=김은지 기자 |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수백억 원을 들여 조성한 세종 도시상징광장이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어 활성화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효숙 시의원은 24일 열린 세종시의회 제87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광장은 세종의 중심 상권에 위치해 있고 중앙공원 방향으로 세종예술의전당과 어린이박물관, 국립박물관단지에 광장의 2단계 부분과 나성 2교가 준공되면 중앙공원까지 이어지는 보행축이 만들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지리적, 사회·경제적으로 활성화할 만한 요소가 충분함에도 시가 주관하는 주요 행사 개최지로 광장은 계속 제외되고 있다"며 "600m에 달하는 광장이 갈매로를 기점으로 단절돼 있어 보행 흐름이 원활하지 않으므로 이용 편의를 위해 보행교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현재 인근의 대형 상업시설과 추후 상업용지의 개발, 주변 문화시설의 유동 인구를 고려하면 보행교는 꼭 필요하다"며 "단순히 공간을 연계하는 보행교가 아닌 지역의 주요 문화시설들의 중심에 위치하는 특성을 반영한 예술 보행교로 계획할 것"을 제안했다.
김 의원은 앞서 지난 제85회 임시회에서도 제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텅 비어있는 도시상징광장의 실태와 활성화 방안을 제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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