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청 전경. /교육청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 대학, 구·군이 동참한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가 추진되자, 각계각층의 지지가 이어지고 있다.
24일 부산시와 부산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와 교육청은 전날 부산상공회의소에서 부산형 통합 늘봄 및 교육발전특구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부산의 아이들을 출생부터 돌봄, 교육까지 책임지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온 부산이 온종일 당신처럼 애지중지'를 본격 추진하는 게 취지다.
올 3월부터 부산 초등학교의 돌봄교실이 대폭 늘어나고, 초등학생은 지역대학을 연계해 수준 높은 방과후교실 수업을 마련했다. 또 매일 오후 8시까지 공공기관에서 돌봄이 이어져 맞벌이 부부 양육의 어려움을 덜어 준다.
이에 부산학부모총연합회, 부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 대한교조는 환영의 뜻을 밝혔다.
부산학부모총연합회는 24일 성명서를 내고 "부산학부모총연합회에서는 부산형 늘봄학교를 적극 환영하며, 확대 취지에 공감한다"며 "특히 올해는 희망하는 초등 1학년 학생 전원에게 저녁 8시까지 돌봄을 제공한다고 하니, 학부모로서 자녀 양육 부담을 덜 수 있어 부산의 학부모인 것이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내 돌봄교실이 부족한 경우 교육청, 시‧군‧구, 대학 등 지역사회 시설을 활용하고 차량까지 지원한다고 하니 더욱 안심이 된다"고 덧붙였다.
부산학교운영위원회협의회는 같은날 성명서를 내고 "초저출생 시대에 아이 키우고 교육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기 위한 부산형 늘봄학교는 꼭 필요하다"면서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처럼 학교뿐만 아니라 지자체, 대학 등 지역사회 온 기관이 함께 나서는 부산형 늘봄학교는 부산발 교육혁명이라고 생각하며 적극 지지한다"고 했다.
대한교조는 지난 18일 "돌봄과 늘봄을 공교육 기관에서 맡아야 하는 필요성에 대해 "배움의 시기에 대한 적절성 때문"이라며 "공교육이 감당할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한 것은 유아교육부터 시작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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