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순군이 3월 말까지 관내 지방하천 및 소하천 내 퇴적토 준설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 해 퇴적토 준설작업을 완료한 지방 하천 모습./ 화순군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전남 화순군이 집중호우 시 하천 범람으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피해를 사전 예방하고자 오는 3월 말까지 관내 지방하천 및 소하천 내 퇴적토 준설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총공사비 4억 3000만 원이 투입되는 준설작업은 군이 지난해 12월 13개 읍⋅면과 합동 조사를 통해 퇴적 토사로 시급한 17개소 사업 대상지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1월 자체 설계를 통해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반영하고 2000만 원 상당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뒀다.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은 하천의 통수 단면을 확보해 유수 흐름의 정체를 해소하여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사업으로 매년 상반기, 하반기에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하천 퇴적토 준설사업을 우수기 전까지 차질 없이 완료하면 하천 재해 예방 및 쾌적한 하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하천 유지관리를 통해 군민들의 하천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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