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보건소, 보건·의료분야 7대 추진 방향 제시
건강생활실천사업·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 등 강화
전주시보건소가 23일 ‘시민과 함께 건강, 함께 안전, 행복한 전주’를 비전으로 한 보건·의료분야 7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새해를 맞아 시민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상시 감염병 관리체계와 건강증진 기능을 강화하는 등 시민들의 눈높이에 맞는 보건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는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치매환자와 마음이 힘겨운 시민 등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전주시보건소(소장 김신선)는 23일 열린 신년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시민과 함께 건강, 함께 안전, 행복한 전주’를 비전으로 한 보건·의료분야 7대 추진 방향을 제시했다.
7대 추진 방향은 △안전한 의료환경 조성 및 공공의료사업 활성화 △일상의 건강을 찾아주는 건강생활실천 환경 조성 △취약계층을 위한 보호 체계 구축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감염병 대응·관리 체계 구축 △치매환자·가족·지역사회가 함께하는 행복한 치매안심도시 실현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한 전주 만들기 △주민주도형 건강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지원 협력 체계 구축이다.
먼저 시는 건강한 삶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올 한해 신체활동과 비만, 영양, 절주, 금연, 구강, 심뇌혈관질환 등 개별 건강 상태에 따른 맞춤형 건강상담 등 다양한 건강생활실천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임산부와 자녀의 건강증진과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임신·출산 관련 지원 정책도 확대한다.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 보호 형평성 체계도 강화된다. 대표적으로 경제적 부담 등의 이유로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못 받는 저소득층 청소년을 위한 여드름 치료비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시행되고, 65세 이상 취약계층 노인 대상 대상포진 무료 예방접종과 저소득층 암환자·희귀질환자 의료비 지원, 독거노인·장애인 대상으로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도 지속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시는 치매환자·가족·이웃 모두에게 힘이 되는 ‘제1의 치매안심도시’ 실현을 위해 치매감별검사비를 확대 지원하고, 인지재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거동 불편·원거리 거주 이용자를 위한 ‘치매안심 송영 교통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또 치매 진단 시 소득과 상관없이 모든 시민에게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하고, 치매환자의 증상에 따른 단계별 조호물품도 확대 지원한다. 현재 4개 동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마을도 단계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여기에 시는 시민의 마음을 돌보는 마음치유사업과 지역사회 중심의 정신건강증진, 중독관리 체계구축 등 전반적인 정신건강증진사업도 강화한다.
특히 시는 전문심리상담의 경우 상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프리랜서 상담사와 상담실을 추가 확보해 시민들이 적기에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한다.
이외에도 지난해 도시형 보건지소에서 기능을 전환해 운영 중인 평화건강생활지원센터의 경우 노후 장비 교체와 시설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4월부터는 보다 쾌적한 보건의료 건강생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김신선 전주시 보건소장은 "시민의 질병 예방 및 건강증진을 위해 다양한 보건의료사업을 적극 추진해 시민 모두가 함께 건강하고 안전한 행복한 전주시를 만들기 위해 올 한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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