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 첫날 예약·상담 1160건…700억 조기 마감 예상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 기대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22일 하루 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담 건수가 총 160여 건, 상담 예약 건수는 1,0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우범기 전주시장(가운데)이 현장을 찾아 현황을 살피고 있다./전주시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 전주시가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마련한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 사업'이 올해도 접수 첫날부터 많은 발길이 이어지며 조기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전주시는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의 상담 및 신청이 개시된 22일 하루 동안 전북신용보증재단을 찾은 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상담 건수가 총 160여 건, 상담 예약 건수는 1000여 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개시 첫날에만 약 59억 원 규모의 특례보증 상담이 이뤄졌으며, 상담 예약 건까지 포함하면 올해 예정된 총 700억 원의 지원이 이번 주 내에 조기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2024년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은 전주시와 전북은행의 재원으로 전북신용보증재단이 보증하고, 전북은행에서 경영자금 대출을 실행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주시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서민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지원 규모를 당초 발표한 200억 원에서 500억 원이 늘어난 700억 원을 지원한다.
특례보증 지원 대상은 사업장이 전주시 내에 소재한 업력 3개월 이상, 대표자 개인신용 평점이 595점 이상인 소기업·소상공인이며, 업체당 최대 1억 원 이내(신용보증재단 기 보증 금액 포함 소상공인 1억 원, 소기업 1억 5000만 원 이내)로 지원받을 수 있다.
단, 지난해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지원 사업으로 이미 지원받은 소기업·소상공인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특히 시는 대출 기간 5년 중 3년 동안의 대출금리 연 3%를 지원해 업체의 부담을 줄여줄 계획이다. 지난 19일 기준으로 산정된 대출금리는 연 5.79%로, 시가 연 3%의 이자를 지원해 주면 고객 부담 금리는 연 2.79% 수준이다.
상담을 원하는 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대표자 신분증과 사업자등록증(또는 사업자등록증명원)과 사업장 및 주거지의 임대차계약서(사업장이 임대사업장인 경우)를 지참해야 하며, 사업장 소재지가 완산구일 경우에는 전북신용보증재단 본점을, 덕진구일 경우에는 덕진지점을 각각 방문하면 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북신용보증재단의 상담 현장을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금융 지원에 목말랐던 심정을 그대로 느꼈다"면서 "경영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금융 지원을 받지 못한 소기업·소상공인이 이번 ‘전주 희망더드림 특례보증’ 사업을 계기로 경영 회복의 기회로 삼고, 어려움을 이겨내고 한 걸음 더 성장·발전을 이뤄내 강한 경제도시로 함께 나아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scoop@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