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종 세종갑 예비후보 "민주당 특정 후보 출마 통보는 사실무근"
입력: 2024.01.22 15:32 / 수정: 2024.01.22 15:32

22일 기자회견 "이강진 예비후보 중앙당 방침에 선거구를 변경했다는 말은 소신과 명분 없는 것"

민주당 소속 박범종 총선 세종갑 선거구 예비후보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세종=김은지 기자
민주당 소속 박범종 총선 세종갑 선거구 예비후보가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세종=김은지 기자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범종 총선 세종갑 선거구 예비후보는 22일 "중앙당은 특정 후보에게 지역구를 옮길 것을 요청하거나 통보한 바도 그럴 계획도 전혀 없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22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1일 이강진 예비후보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를 통해 중앙당으로부터 출마 지역 변경을 요청받았다는 주장은 명백한 오보"라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앞서 이강진 전 세종정무부시장은 오는 4월 치러지는 총선에서 세종을 선거구 출마를 선언했으나 ‘중앙당의 요청에 따라 세종갑으로 변경했다’고 언론 보도를 통해 시사했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출마 지역을 옮기는 것은 후보자의 판단이겠지만 전략공천을 언급하며 중앙당 방침에 따라 선거구를 변경했다는 말은 정치인으로서 소신과 명분이 없음을 여실히 보여주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 공보국에서는 특정 후보에게 세종시갑 선거구 출마를 통보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며 그럴 계획도 없다고 발표했다"며 "해당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은 일찍이 올해 총선 공천률을 확정하고 시스템에 의한 공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강진 예비후보의 중앙당 방침이라는 말과 함께 전략공천을 운운하는 발언은 민주당 공천 시스템을 전부 부정해버리는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강 예비후보를 향해 "본인의 사리사욕을 위해 민주당에 부담을 주는 언행을 멈춰 달라"며 "권력에 기대어 편승하려는 구시대적 정치 행위 또한 멈춰 주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또 "이 예비후보자도 당의 시스템 공천 과정을 신뢰하고 타 예비후보자들과 공정한 경쟁을 통해 당원과 시민들로부터 선택받길 바란다"며 "저는 정정당당하게 시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5일 홍성국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세종갑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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