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태희(오른쪽) 경기도교육감이 22일 수원 남부청사에서 경기교총과 교섭‧협의 합의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경기도교육청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22일 "오로지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학교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오전 남부청사에서 열린 경기도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경기교총)와의 '2023년도 교섭‧협의 합의서' 조인식에서 "학교를 학교답게 하려면 선생님들을 선생님답게 모셔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교육을 교육답게, 학교를 학교답게’라는 문구를 언급한 뒤 "선생님들이 존중받고 존경받아야 하며 학생은 학생다워져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현장이 체감할 수 있도록 문제를 보완하고 고쳐 나가겠다"며 경기교총에도 협력을 당부했다.

임 교육감은 이날 경기교총과 37개 조 48개 항을 담은 합의안에 서명했다.

합의안은 △교원 인사 및 임용제도 개선 △교원 복지 및 근무 여건 개선 △교권 및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 환경 개선 △교원단체 지원 등이 골자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7월 경기교총의 47개 조 58개 항의 교섭 요구안을 접수, 같은 해 11월부터 총 10차례 실무협의를 거쳐 합의안을 도출했다.

주훈지 경기교총 회장은 "합의안에 담긴 유치원 특수학급의 교사 추가 배치와 초·중·고 과밀 특수학급의 1교실 2교사제는 전국 최초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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