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천안병원, 간·신장 동시 이식 성공
입력: 2024.01.22 11:04 / 수정: 2024.01.22 11:04
간과 신장 동시이식을 받은 환자와 의료진들이 퇴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간과 신장 동시이식을 받은 환자와 의료진들이 퇴원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더팩트 | 천안=김아영 기자] 순천향대 천안병원 장기이식센터는 간·신장 동시이식 수술에 성공했다고 22일 밝혔다.

간·신장 동시이식은 고난도 수술로 드물게 시행된다. 대전·세종·충청 지역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식을 받은 A(57·여) 씨는 다른 병원에서 B형 간염과 간경변으로 치료를 받던 중 신장 기능까지 떨어져 지난해 10월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전원됐다.

장기이식 대기등록 후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해 12월 3일 12시간에 걸쳐 간과 신장을 동시에 이식했다.

수술 집도는 외과 배상호, 김혜영, 이현용, 김영길 교수가 맡았다.

A 씨는 이식 후 잘 회복돼 지난 19일 건강하게 퇴원했다.

A 씨는 "새생명을 준 기증자와 항상 친절한 모습으로 믿음을 준 의료진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배상호 센터장은 "장기이식센터가 해마다 많은 성과를 거둬오고 있다"며 "고귀한 생명 나눔의 가치가 빛을 잃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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