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7년 6대 대선 대통령 공약 '흐지부지'
60년 지역숙원사업 "국가정책 반영 최선"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의 민주당 이석형 예비후보는 국가균형발전과 60년 지역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1967년 기공식까지 열렸으나 흐지부지 철회된 서해안선 국가철도 신설을 정책과제로 발표했다. 사진은 1967년 4월 서해안선 철도 기공식/국가기록원 |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담양함평영광장성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석형 예비후보는 국가균형발전과 60년 지역 숙원사업 해소를 위해 1967년 기공식까지 열렸으나 흐지부지 철회된 서해안선 국가철도 신설을 정책과제로 발표했다.
이 예비후보는 22일 "1967년 6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시작된 서해안선 철도사업은 당시 정일권 국무총리가 참석해 기공식까지 개최했다"며 "서해안선 신설이 가져올 지역 발전에 대한 지역민의 기대와 관심이 컸던 사업이다"고 밝혔다.
당시 검토된 노선은 호남선 김제역을 출발해 부안군, 고창군, 영광군, 호남선 함평 학교 역을 종착지로 삼은 124km 구간과 군산에서 김제간 지선 철도 22.3km 구간이다.
하지만 6대 대선 결과 박정희 대통령은 서해안선 신설 해당 지역인 영광군에서 56.66%의 높은 지지와 다른 지역 역시 상대적으로 높은 득표 결과를 얻었지만 약속과 달리 흐지부지 사업은 무산되고 많은 시간이 흘러 해당 노선은 서해안고속도로 대체됐다.
특히, 국무총리가 대독한 기공식 축사에서 박정희 대통령은 "서해안선 철도는 국가산업 발전을 위한 기틀이 되고, 여러 가지 공업이 골고루 발전할 수 있다"며 "국토종합개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는 국가 사업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이석형 예비후보는 "철도는 현대 기술과 문명의 상징이며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꼭 필요한 곳에 설치돼야 한다"며 "박정희 정부에서도 서해안선 신설이 우리 지역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판단한 만큼 지금이라도 이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해당 지자체, 지역민들과 함께 60년 숙원사업인 서해안선 신설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해안선 철도 신설 사업은 그동안 전남도와 관련 지자체, 광주와 전남의 시민단체 등 서해안선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 2021년 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에 검토 사업으로 들어가기도 했으나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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