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2일 '김치의 날'로 제정한 美 뉴저지주…김치 수출↑
입력: 2024.01.21 13:36 / 수정: 2024.01.21 13:36

뉴저지주 필 머피 주지사 서명 마쳐

미국 뉴저지주 필 머피 주지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미국 뉴저지주 필 머피 주지사.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더팩트 I 나주=이병석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뉴저지주 필 머피 주지사가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 최종 승인 서명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aT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간)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으로 '김치의 날'(매년 11월 22일)이 뉴저지주 법정기념일로 제정됐다.

뉴저지주 '김치의 날' 제정 결의안은 2022년 12월 뉴저지주 엘렌 박 하원의원이 발의해 2023년 1월 26일 하원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이후 올해 1월 8일 상원 본회의에서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됐으며, 지난 16일 필 머피 주지사의 서명까지 마쳤다.

김치의 날은 김치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20년 국내에서 제정된 법정기념일로, 김장하기 좋은 11월에 김치 재료 하나하나(11월)가 모여 22가지(22일) 이상의 효능을 나타낸다는 의미다.

그간 K-푸드 수출 전담 기관인 aT는 2021년 김춘진 사장 취임 이후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해외 김치의 날 전파에 앞장서 왔다.

그 결과 2021년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미국의 심장부 워싱턴D.C.를 비롯해 뉴욕주, 버지니아주, 미시간주, 텍사스주, 하와이주 등 12개 주·시에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다.

또한 지난해 6월 브라질 상파울루시가 남미 최초로 김치의 날을 제정·선포했으며, 7월에는 아르헨티나 정부가 최초로 김치의 날을 국가기념일로 공식 제정했다.

이후 영국 런던 킹스턴 왕립구에서도 김치의 날을 제정하는 등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릴레이가 쉼 없이 이어지고 있다.

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김치 수출 실적은 2022년보다 10.5% 증가한 1억 5560만 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대미 김치 수출은 미국 내 김치의 날 확산과 농식품부·aT의 적극적인 마케팅 지원으로 2022년 대비 37.4% 증가한 3990만 달러를 기록했다.

김춘진 aT 사장은 "미국 뉴저지주 김치의 날이 법정기념일로 제정돼 매우 뜻깊고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김치의 날 제정 확산을 통한 K-푸드 세계화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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