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현 조합장, 30년 만에 충청권 농협중앙회장 숙원 풀까?
입력: 2024.01.19 15:42 / 수정: 2024.01.19 15:42

조합장 경제부회장 신설, 경영비 절감 종합대책 추진 등 공약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지역에서는 30년 만에 지역출신 중앙회장 탄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천안농협 조덕현 조합장 모습 / 동천안농협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 지역에서는 30년 만에 지역출신 중앙회장 탄생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동천안농협 조덕현 조합장 모습 / 동천안농협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제25대 농협중앙회장 선거가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청권에서 30년 만에 중앙회장이 탄생할지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19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이번 농협중앙회장 선거에는 △황성보 동창원농협조합장 △강호동 율곡농협조합장 △조덕현 동천안농협조합장 △최성환 부경원예농협조합장 △임명택 전NH농협은행 언주로지점장 △송영조 부산금정농협조합장 △이찬진 전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 △정병두 고양시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 8명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충청권에서는 1994년 원철희 16-17대 농협중앙회장 이후 회장 배출이 없었던 만큼 동천안농협 조덕현 조합장에 대한 당선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최근 진행된 3차례의 선거에서는 영남-호남-수도권에서 각각 회장이 선출됐다.

조덕현 후보는 △조합장 경제부회장 신설 △경영비 절감 종합대책 추진 △친환경 스마트축산업 지원 △가축 국가재보험제 도입 △청년농업인 창업지원 확대 △농업인 상속제도 개편 △농민요양병원 도별 건립 △농업예산 국가예산액의 4% 이상으로 확대 등을 공약하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조 후보는 청렴성을 바탕으로 '농민의 농협'이라는 농협의 본래 기능과 역할을 다하도록 바꾸겠다는 의지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지난 9년간 동천안농협 조합장으로 스마트팜과 차별화된 로컬푸드 직매장 등을 시도해 성공을 거둔만큼 경영부문에서도 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충청권 한 농협 관계자는 "선거운동 기간이 짧아 청렴성과 전문 경영성을 지닌 인물을 찾아야 하는 숙제를 갖고 있다"며 "차기 중앙회장에 중앙회 조직을 쇄신할 높은 혁신 의지와 도덕성 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조덕현 후보는 "전국 1111명의 조합장과 함께 농민에게 더 많은 실익을 안겨주겠다는 과제를 풀기 위해 중앙회 개혁에 몸을 던졌다"며 "농민의 농협은 중앙회를 농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오게 하고, 농축협이 더 강해지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오는 25일 진행되는 농협중앙회장 선거는 조합장 등 1111명의 선거인이 중앙회장을 직접 선출한다. 조합원 수 3000명 미만 조합은 1표, 3000명 이상 조합은 2표를 행사해 총 1255표로 당락이 결정된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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