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마두역 인근 이면도로 균열 현장 안전조치
입력: 2024.01.18 16:21 / 수정: 2024.01.18 16:33

도로 차량 출입 통제하고 계측기 설치해 감시
'주차장 기둥 파' 인근 상가건물도 긴급 점검


이동환 고양시장(사진 중앙)이 마두역 인근 이면도로 균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양시
이동환 고양시장(사진 중앙)이 마두역 인근 이면도로 균열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고양시

[더팩트|고양=김원태 기자] 경기 고양시가 일산동구 마두역 인근 이면도로에 30m가량의 균열이 발견된 것과 관련, 해당 도로에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18일 밝혔다.

도로 균열이 발생한 이 도로 인근 상가건물은 2021년 12월 주차장 기둥이 파열돼 안전진단 결과 사용금지 명령이 내려진 건물이다. 해당 건물은 안전사고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계측기를 설치하고 지속해서 관리하고 있던 상태다.

시는 당초 단순 도로 균열로 민원을 접수했지만, 인근 지역이 지반침하 등 문제가 발생한 전력이 있어 지표투과레이더 등으로 면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도 이날 도로 균열 현장을 찾아 조치 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향후 안전대책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육안으로 보기에는 단순한 도로균열에 그칠 수 있지만 면밀하게 살펴보고 신속하게 대처해서 만약에 있을 수 있는 2차 사고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해야 한다"며 "사소한 징후라도 꼼꼼하게 살펴보고 철저하게 대응해서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하라"고 주문했다.

시는 이날 오후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지하시설물 관계자, 도로관리자, 인근 상가건물 관리인 등과 대책회의를 갖고 원인 파악 및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지표투과레이더(GPR) 탐사 결과, 인근 상가건물 계측자료를 바탕으로 하수도 CCTV 촬영 등 지하시설물 점검 계획을 결정할 예정이다. 또 지반 침하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반 침하 계측기, 도로 균열 측정기 설치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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