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선거법 공천 규정을 예외 없는 상향직 공천으로 바꾸는데 앞장설 것"
김재경 예비후보가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공천에서 손을 떼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진주=이경구기자 |
[더팩트ㅣ진주=이경구 기자]제22대 총선 경남 진주시을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김재경 예비후보가 18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방선거 공천에서 손을 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예비후보는 "기득권이요 갑질의 대표적인 행태로 각인돼 있는 공천권을 내려놓음으로써 각자 철학과 포부를 갖고 자기의 뜻을 펼치고 당당한 모습을 국민들에게 보일 때 우리 정치는 신뢰를 얻게 될 것"이라며 "공천권을 국민과 유권자에게 돌려주어 명실상부한 민주공화국, 정당의 민주화라는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공직선거법의 공천 규정을 예외 없는 상향직 공천으로 바꾸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장을 맡더라도 자치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며 "중앙당을 비롯한 누구의 요구라도 상향식 공천에 어긋날 경우 직을 걸고 막아내 당내 민주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신인이나 소수자 보호와 지역 토호들의 발호를 막을 제도적 장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당과 언론 SNS의 역할을 지목하기도 했다.
김 예비후보는 "공천에 목메어 국회의원의 행사나 현장 방문에 줄줄이 나서는 지방의원이나 지망생들의 모습을 비판하면서 줄 세우기나 동행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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