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사 대상 언급 광주‧전남 의원 3명 포함…경선 과정에 '변수' 될 수도
검찰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 혐의 현역 의원들에 대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들 의원들에 대해 민주당 공관위가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역정가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더팩트 DB |
[더팩트 ㅣ 광주=박호재 기자]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수수사건과 관련 검찰이 수수 혐의를 받고 있는 의원들을 대상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검찰조사를 받은 이는 임종성‧허종식 민주당 의원, 이성만 전 민주당 의원 등 총 3명이다. 검찰이 협의 입증의 결정적 증거로 보고 있는 이정근 전 민주당 사무부총장 녹취록에 이들 3명의 이름은 직접 언급돼 있다.
또한 검찰은 녹취록에 직접 언급되진 않았지만 이 전 부총장 조사 과정에서 혐의가 드러났다고 판단되는 4명 의원들의 소환조사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사법 리스크가 차츰 구체화되고 있는 이들 의원들에 대해 민주당 공관위(위원장 임혁백)가 어떤 기준을 적용할지 지역 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들 의원들 중 공천이 곧 당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짙은 광주‧전남 현역 의원 3명이 포함돼 있어 치열한 경선을 펼치고 있는 해당 선거구 각 후보 캠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재 검찰이 조사 대상으로 언급한 광주‧전남 현역의원은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 등이다.
[바로잡습니다] 지난 2024년 1월 18일 <더팩트>는 광주전남 기사면을 통해 보도한 <전당대회 돈봉투 수수혐의 의원들, 공관위 어떤결정 내릴지 '촉각'>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현재 검찰이 조사 대상으로 언급한 광주전남 현역 의원은 김승남(고흥보성장흥강진), 윤재갑(해남완도진도) 의원 등이다'라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사실 확인 결과, 현재까지 검찰이 윤재갑 의원을 소환하거나 소환 대상으로 적극 검토한 사실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 보도는 언론중재위원회의 조정에 따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