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지사 성폭력 사건 피해자편 활동 이력 의심"
신용우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가 7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세종=김은지 기자 |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총선에서 세종을 출마를 준비중인 신용우 전 안희정 충남지사 비서는 17일 "한달째 후보자 검증이 보류되고 있다"며 "피해자 편에 서서 활동한 것이 보류 이유로 의심된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 심사에서 한 달째 ‘보류’인 상태로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못한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저와 반대로 안희정 권력에 줄을 섰던 사람들은 ‘적격’을 받아 한창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건 처리 과정에서 진실을 이야기하며 피해자측 증인으로 증언한 후 안희정 사단의 인사들이 당내의 요직에서 이를 방해하고 있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는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신당 및 무소속 출마 가능성에 대해선 "민주당은 보류 이유에 대해 구체적인 답변이 어렵다는 말만 하고 있다. 공천 심사가 오는 20일까지로 이때까지 저의 행보도 함께 결정 날 것"이라며 "조속한 시일 내에 결정사항을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그는 "정말 권력형 성폭력 문제를 온전히 매듭짓고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사람은 민주당에 설 곳이 없는거냐"며 "당은 2차 피해자들과 함께 정의와 개혁을 논할 생각이냐"고 따져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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