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본공사 착수해 2027년 완공 예정
홍성군 신청사 조감도. / 홍성군 |
[더팩트 | 홍성=김아영 기자] 공사 입찰이 잇따라 유찰되면서 난항을 겪은 충남 홍성군 신청사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17일 홍성군에 따르면 A업체가 전날 신청사 건립 수의계약 의사를 밝혔다. 군은 최종 공고에서 단독 입찰자인 A업체와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군은 당초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입찰하는 방식으로 진행하려고 했으나 사업이 장기간 지연됨에 따라 수의계약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A업체는 오는 4월까지 기술제안서를 작성해 제출한 뒤 충남도의 심의를 거쳐 예비계약을 체결하고, 실시설계와 토목공사를 병행 착수한다.
이후 실시설계에 대해 충남도의 심의를 다시 한번 거친 뒤 내년 상반기 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7년 상반기 입주 예정인 신청사는 홍성읍 옥암리 1228번지 일원 2만 4,434㎡에 지상 7층, 지하 1층 규모로 들어선다.
홍성군 관계자는 "우여곡절을 거쳐 수의계약을 진행하는 만큼 신청사 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홍성군 신청사 건립은 지난 2019년 부지가 확정된 후 2022년까지 행정안전부와 충남도의 타당성 조사와 지방재정투자심사, 대형공사입찰방법 심의 등을 모두 마쳤다.
지난해부터 전기·정보통신·소방공사 분리발주 방식으로 입찰을 추진했으나 유찰이 반복되자 충남도 심의를 거쳐 통합발주 방식으로 변경했다. 하지만 또다시 유찰되면서 모두 5차례에 걸쳐 공사 입찰이 불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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