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재난 및 안전사고 관리 체계 강화한다
입력: 2024.01.16 15:04 / 수정: 2024.01.16 15:04

상습 결빙 구간에 자동염수분사장치 설치
침수 우려 사름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16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시에서 그간 잇따른 재난·안전사고가 급증했던 가운데 올해부터 관리체계를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은지 기자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16일 기자 브리핑을 통해 시에서 그간 잇따른 재난·안전사고가 급증했던 가운데 올해부터 관리체계를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은지 기자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올해부터 재난 및 안전사고 관리 체계를 강화해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조수창 세종시 시민안전실장은 이날 기자 브리핑을 통해 "지난해 발생한 집중호우를 비롯해 블랙아이스로 인한 차량 연쇄 추돌사고 등을 교훈 삼아 새로운 위험에 대비해 재난 안전 관리체계를 견고히 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우선 상습 결빙 구간에 경우 재난안전특교세, 재난관리기금 등 다양한 재원을 활용해 자동염수분사장치를 설치하는 등 재해 취약지역 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최근 금빛노을교·아람찬교 2곳에서 도로에 살얼음이 얼며 차량 37대가 연쇄 추돌사고로 이어졌던 구간에 대해서도 관리기관인 LH에 자동염수분사장치 추가 설치를 요청한 상태다.

또한 침수 우려가 있는 한솔동 ‘사름지하차도’에 자동차단시설을 우선 설치하고 관내 지하차도 20개소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설정해 순차적으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위험 급경사지 81개소를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거쳐 재해위험도 등급에 따라 위험 급경사지도 지정해 관리한다.

산불 도로·교통 분야 CCTV 265대를 추가 설치해 영상정보를 재난안전상황실과 연계해 상황 대응을 높인다.

시는 지난해 7월 극한호우 대응 경험을 토대로 재해 취약지역에 대한 주민 대피·통제 체계를 구체화하고 위험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주민 대피를 통해 인명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축제·행사 안전관리도 강화한다. 인파 밀집 안전관리 대책 기간을 집중적으 운영(5·10월)하고 소규모 지역축제 현장 점검을 확대해 나간다.

시민안심보험 보장 항목도 개편된다. 오는 4월 29일 이후 검토를 통해 ‘야생동물 피해 상해 치료비’ 등의 항목을 새롭게 추가한다.

이 밖에도 화재, 교통사고 등 시민이 재난으로 입은 심리적인 피해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개별 심리상담 등 심리 안정화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할 방침이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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