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하구 흡연율 21.5%·고위험 음주율 15.2%로 전국 평균보다 높아
부산 사하을에 출마를 선언한 정상모 국민의힘 예비후보./더팩트DB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강보금 기자] 제22대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에 출사표를 던진 국민의힘 정상모(59) 예비후보는 16일 "주민 건강 증진을 위한 문화·예체능 바우처를 활성화하겠다"고 공약했다.
부산시민교육개발원이 발표한 '지역사회건강조사(2022년 기준)'에 따르면 사하구 주민들의 흡연율은 21.5%, 고위험 음주율은 15.2%로 전국과 부산시 평균보다 모두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운동이나 금연, 절주 등을 실천하는 사람의 비율인 '건강생활 실천율'도 35.7%로 부산시 평균보다는 낮았다.
더불어 일상생활 중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끼는 사람의 비율 역시 평균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 예비후보는 "공공보건의료 체계에서 주민들의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특히 흡연이나 음주와 같이 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경우 단순히 홍보나 캠페인만으로 개선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또 "회사를 마치고 운동이나 취미 활동을 하고 싶어도 이용할 만한 체육시설이나 즐길 문화시설이 없다면 결국 술자리를 가지게 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사하구에 필요한 것은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과 함께 문화·예체능 바우처 등을 활성화하는 것"이라며 "소외되는 주민이 없도록 건강 취약계층까지 두루 지원하는 정책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 예비후보는 사하구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체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을 위해 동 단위의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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