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환자 5000명 유치…의료관광 활성화 도모
부천시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현황/부천시 |
[더팩트|부천=김동선 기자] 경기 부천시는 관내 우수 의료 인프라를 토대로 추진하는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이 순항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우리나라가 외국인 환자를 본격적으로 유치하기 시작한 2009년부터 2022년까지 외국인 환자 3만 5000여 명이 부천시를 찾았다. 부천시가 시행한 의료기관 대상 설문에 따르면 지난해 5000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부천에서 진료·치료를 받았다.
부천시 외국인 환자 유치 등록 의료기관은 23개소로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은 지난해 9월 ‘법무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됐고, 부천세종병원은 지난해 12월 ‘보건복지부 외국인 환자 유치의료기관 평가 인증’을 획득했다. 티파니치과의원은 2023년 경기도 국제의료사업 활성화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부천시 관계자는 "부천시는 외국인환자 유치 확대를 위해 유치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민간 중심의 의료관광협의체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외국인환자를 유치하려는 신규 의료기관은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요건을 갖추어 시·도지사에게 등록해야 한다. 외국인환자 유치기관 등록을 하지 않고 외국인환자를 유치한 경우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자세한 정보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외국인환자 유치 정보시스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부천시보건소 건강도시과로 하면 된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