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정상모(59) 예비후보는 15일 "동 단위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정상모 예비후보 캠프 제공. |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내년 총선에서 부산 사하을에 출사표를 낸 국민의힘 정상모(59) 예비후보는 "동 단위의 건강생활지원센터를 건립하겠다"고 15일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 캠프가 최근 부산시민교육개발원에 의뢰해 조사한 내용에 따르면 부산은 전국 평균에 비해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모두 높다.
그 중 서부산권인 사하구의 경우 암 사망률과 심장질환 사망률이 부산 평균보다 각각 11%, 8%가량 더 높았다. 또 인구 10만명당 사망률은 지난 5년간 단 한번도 부산시 평균보다 낮았던 적이 없었다.
정 예비후보는 "동서간 의료기관 격차 때문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부산 지역 주민의 관내 응급실 이용률을 보면 대형 병원이 많은 서구는 78%, 해운대구는 51%에 달했지만, 강서구와 사하구는 0%로 나타났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 등은 생명의 촌각을 다투는 골든타임 내 환자가 많지만, 관내 의료 안전망 부실로 상대적 차별을 받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사하구의 질환 사망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서부산의료원 조기 건립으로 공공보건의료체계를 정비하고, 건강 사각지대에 있는 주민이 없도록 동 단위의 건강생활지원센터 건립을 통해 면밀한 관리가 필요하다"며 "골든타임을 놓쳐서 회피가능 사망률이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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