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수내교 왕복 8차선 18일 통행 재개
입력: 2024.01.15 10:31 / 수정: 2024.01.15 10:31

임시 지지구조물 32개 등 안전시설 보강
교량 개축은 내년 12월까지 단계적 추진


분당 수내교 보강공사 현장 찾은 신상진 성남시장./성남시
분당 수내교 보강공사 현장 찾은 신상진 성남시장./성남시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경기 성남시는 안전상의 문제로 전면 통제됐던 탄천 수내교 교량에 대한 보수·보강공사를 마치고 18일 오후 2시부터 차량 통행을 재개한다고 15일 밝혔다.

통행이 전면 중단되지 5개월여 만이다.

이에 따라 1101번·1101N번·8100번·9404번 등 광역버스 4개 노선과 시내버스 390번, 마을버스 66번은 애초 경로로 복귀한다.

다만 총중량 23t 초과 차량 및 건설기계는 오갈 수 없다.

시는 지난해 8월부터 수내교 교량 하부에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 32개를 설치했다. 교대(교량의 양쪽 끝을 받치는 기둥)와 교각(교량을 받치는 기둥) 사이 교량 하부를 구조물로 떠받치면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른 조치다.

또 양방향 보행로(폭 1.5m)엔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보강했다.

횡단보도와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차선 재 도색, 가로등 10개 대한 점검도 마친 상태다.

시는 지난해 4월 정자교 보행로 붕괴사고가 나자 탄천 교량들에 대해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했다. 그 결과 수내교는 즉각 사용을 금지하고 보수보강이나 개축이 필요한 E(불량) 등급으로 판정됐다.

시는 수내교 교량을 전면 개축하기로 하고, 지난해 8월부터 통행을 중단했다.

길이 179m인 수내교는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으로 4개 차로씩 모두 8차선이 지나는 다리다.

수내교 교량에 대한 전면 개축은 내년 12월까지 353억 원이 투입돼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공사는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시는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교량을 8월까지 설치한 뒤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하고 다시 놓는다.

서울 방면의 공사가 마무리되면 분당 방면도 같은 방식으로 개축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통행 재개를 결정했다"면서 "교량 전면 개축도 차질없이 진행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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