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 수사는 지지부진, 한동훈 단톡방 사건은 초스피드 제주 압송...인권유린 자행"
광주시민단체들이 13일 5⋅18기념재단 대동광장에서 민주당 경선 공정심사 보장과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시민단체 |
[더팩트 l 광주=나윤상 기자] 광주 시민단체들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경선 공정심사 보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 진상규명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전남시민연대, 안병하기념사업회, 송영길검찰탄압저지 광주비상대책위원회, 잠못이루는사람들의모임은 13일 5⋅18기념재단 대동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더불어민주당은 조중동을 비롯한 수구언론에 휘둘리지 말고 당헌당규와 원칙에 따라 신속한 사전공천심사를 단행하라"고 요구했다.
또한 "이 대표 피습사건은 암살 미수사건"이라고 규정하고 "경찰의 수사가 졸속인 것에 대한 배후를 밝혀 국민에 대한 신뢰를 회복하라"고 주장했다.
정진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정무특보는 이 대표의 피습에서부터 퇴원까지 보고를 통해 "암살 미수범은 살해 의도를 숨기지 않았다"며 "매우 위태로운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정성홍 광주전남시민연대 상임대표는 "경찰은 이 대표에 대한 수사는 지지부진하게 진행하고 비공개로 하면서 한동훈 비대위원장 광주 방문과 관련하여 사견을 단톡방에 게시한 광주시민에 대해서는 긴급체포하여 제주도로 압송하여 초스피드적인 인권유린을 자행했다"며 "일관성 없는 경찰의 태도에 국민들의 신뢰는 무너졌다"고 성토했다.
이정락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광주상임위원장은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면서 "이 대표를 두려워하는 세력의 개입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광 광주전남시민행동 상임대표도 "정치인에 대한 암살과 살해 위협은 국민의 삶을 망가트린다"며 "정치는 우리의 삶의 질을 결정하기 때문에 추운 날씨에 촉구대회를 연 이유"라고 말했다.
집회를 마친 시민들은 5⋅18기념재단 대동광장 일대 아파트 단지를 돌며 거리의 시민들을 향해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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