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미국 생명과학 중심지 보스턴서 바이오산업 미래 찾아
입력: 2024.01.13 14:33 / 수정: 2024.01.13 14:33

전북도 출장단, MIT서 세계적 석학 로저 캄 교수 만나
김관영 도지사, 제약사 모더나 방문해 협업 방안 논의


12일(현지시간) 김관영 도지사 등 전북도 출장단이 미국내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보스턴을 찾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세계적 석학인 로저 캄(Roger D Kamm) 교수와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도
12일(현지시간) 김관영 도지사 등 전북도 출장단이 미국내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보스턴을 찾아 메사추세츠 공과대학에서 세계적 석학인 로저 캄(Roger D Kamm) 교수와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을 격려하고 있다. /전북도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가 미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인 보스턴에서 전북특별자치도의 비전인 글로벌 생명경제도시 실현을 위해 역점 추진할 바이오산업의 미래 기회 찾기에 나섰다.

전북도는 미국을 방문 중인 김관영 도지사 등 전북도 출장단이 12일(현지시간) 미국내 바이오 클러스터가 형성된 보스턴에서 관련 기업과 혁신연구기관, 산학연계 프로그램 등을 면밀히 살피고 각 기관·기업과의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보스턴은 미국 바이오산업의 심장으로 글로벌 톱20의 제약사 중 19개 사가 위치해 있으며 1000개가 넘는 바이오테크 연구기관이 밀집돼 있어, ‘지구상 가장 혁신적인 평방 마일’로 불리며, 한국 기업의 진출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먼저 메사추세츠 공과대학(MIT) 기계생물학연구실(Mechano Biology Lab)에 방문해 세계적 석학인 로저 캄(Roger D Kamm) 교수와 세계 연구 동향을 공유하며 전북도와 협력 체계 구상을 논의하고 전북대학교와 MIT의 글로벌 공동연구 협력 업무협약(MOU) 체결을 격려했다.

이어 10년 만에 스타트업 성공 모델로 부상하고 있는 랩센트럴에서는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에게 공용 실험시설과 사무공간 제공, 산학연 네트워크 활동 등을 지원하는 선진 경영 사례에 대한 노하우는 물론 전북이 나아가야 될 바이오 기업 지원 및 육성 방안에 대한 협력을 모색했다.

또한 세계적으로 유행한 급성호흡기감염병인 ‘코로나19’를 통해 새로운 바이오 기술인 mRNA(messenger RNA)로 한 줄기 희망을 보여 주고, 글로벌 제약 기업으로 급부상한 모더나를 방문해 패트릭 벅스테드(Patrick Bergstedt) 총괄부사장 등과 미팅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미래 팬데믹에 대비한 백신과 신약개발 등 의약품 산업의 발전 방향 및 전북이 중점 과제로 생각하고 있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등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김 지사는 또 "바이오산업은 대한민국 정부 차원에서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우리 전북에는 다양한 바이오 연구기관이 집적돼 있을뿐 아니라 고급 기술인력 양성을 추진하고 있다. 전북도와 정례적인 교류와 협력, 투자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MIT 산학 연계 프로그램(MIT ILP, Industrial Liaison Program)의 주요 운영 상황에 대한 브리핑을 청취하고 혁신과 창업 지원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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