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백 씨 부녀 공소 유지 위해 지휘부 개입 사실 인정"
조 예비후보 "재심 결정 총선 악재…책임 있는 모습 보여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시을에 출마 예정인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2일 김회재 현 국회의원(여수시을)에게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백 씨 부녀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조계원 |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여수시을에 출마 예정인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2일 김회재 현 국회의원(여수시을)에게 "15년간 억울한 옥살이를 한 백씨 부녀에게 사과하라"고 촉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순천 청산가리 막걸리 사건' 재심 결정에 대해 검찰이 ‘항고하겠다’고 나서자 이날 오전 여수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건 당시 순천지청 차장검사였던 김회재 의원을 향해 이같이 요구했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8일 김 의원이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시 수사 과정에서 공소 유지에 신중하기 위해 부장 검사까지 투입시켜 공판에 관여했다는 지휘부 직접 개입 사실을 인정했다"며 "이 사건의 진실이 밝혀지면 당시 순천지검 차장검사였던 김 의원이 소속된 더불어민주당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심각한 악재로 작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김회재 의원에게 직접 묻는다"면서 "제8회 지방선거에서 김 의원이 지역위원장으로서 공천 파동으로 무소속 의원들이 당선됐고, 여수시장 후보 추천과 관련해서는 연설, 정책토론 능력을 평가하고 추천하겠다는 약속을 헌신짝처럼 버렸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해 조 예비후보는 현수막 정치, 인권 침해, 여순 반란 사건 발언, 검경 수사권 반대 등 여러 논란 들을 열거하며 "더 이상 여수지역을 분열과 불신이 가득한 도시로 전락시키지 말고, 책임 있는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