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발사체 앵커기업 유치 속도전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참여 산·학·연과 함께 1차 기업 간담회를 지난 9일 개최했다. 제안된 기업 의견은 적극 수렴해 우주발사체 특구 종합계획에 반영할 방침이다./무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가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우주발사체 앵커기업 유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2031년까지 1조 6084억 원을 투입해 민간발사장 핵심 기반 구축과 우주발사체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8개 분야 24개 핵심과제를 발굴한다.
올해는 민간발사장 등 핵심 기반 구축(2023억 원), 발사체기술사업화센터 구축(385억 원) 등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기반 조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우주발사체 앵커기업 유치를 위해 오는 16일과 내달 초 관련 중소기업과 지역 대학 및 관련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각각 기업 간담회도 개최한다.
앞서 전남도는 우주발사체 클러스터 참여 산·학·연과 함께 1차 기업 간담회를 지난 9일 서울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국내 주요 발사체 앵커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국항공우주산업, 대한항공, 현대로템,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전남대학교가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의 추진전략 마련과 핵심장비 및 설비구축, 클러스터 운영계획 등을 논의하는 한편 기업 애로사항과 중앙-지방 정부에 바라는 사항을 제안했다.
기업 측에선 발사체 연구개발(R&D) 연소시험을 위한 통합 연소시험장 구축을 최우선 과제로 요청했다.
조재웅 전남도 신성장산업과장은 "간담회에서 제안된 기업 의견을 적극 수렴해 우주발사체 특구 종합계획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우선적으로 발사체 통합 연소 시험시설을 2025년 국고에 반영해 민간 발사체 기업이 자유롭게 발사체 연소시험과 발사를 하도록 관련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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