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에서 기업인들을 만나 인사말을 하고 있다./경기도

[더팩트ㅣ의정부=유명식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세계적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북부 기업인들과 만나 "경기도가 빨리 오는 봄을 만들도록 하겠다"며 "힘을 합쳐 난관을 돌파하자"고 격려했다.

김 지사는 11일 의정부시 경기도일자리재단 북부사업본부 차오름홀에서 ‘경기북부 대개발 기업인 맞손토크’를 열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그는 "세계 경제를 쇼트트랙에 비유하면 현재 코너를 돌고 있다"며 "(어려운 코스이지만) 내 앞의 선수를 추월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찬스이기도 하다. 이럴 때 제대로 된 길을 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는 올바른 길을 가고 있다"며 "경기도를 믿어주시고 힘내시기 바란다"고 힘을 북돋았다.

이날 행사는 경기북부 기업인들이 애로사항을 털어놓으면 김 지사가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북부 투자기업과 북부 벤처·청년·여성기업 등 경제인 10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인들은 △우수인력 구인난 △판로개척 지원 △고양꽃박람회 활성화 △외국인 노동인력 수급 △중소기업 고부가가치 사업 발굴 등을 제안했다.

김 지사는 현장에서 경제투자실장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에게 "경기도 기업인 누구나 언제든지 얘기할 수 있고 경기도의 모든 부서와 공공기관들이 종합적으로 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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