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지사 다보스 포럼 참가…각국 정상 교류
입력: 2024.01.11 10:18 / 수정: 2024.01.11 10:18

전국 지자체장 中 유일…글로벌 기업 투자유치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 기대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김동연 경기도지사/경기도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2024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 포럼) 참가 등을 위해 13일부터 21일까지 7박9일 동안의 일정으로 스위스 다보스와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다고 11일 밝혔다.

김 지사는 다보스포럼에서 각국 정상급 인사들과 만나 경기도와의 협력을 다지고, 글로벌 기업과 투자유치를 논의하는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도는 민선 8기 도가 추진 중인 ‘국내외 투자유치 100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보스 포럼은 세계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 문제를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 경제 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역대 최대 규모로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3000명 이상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 초청받은 국내 지방자치단체장은 김 지사가 유일하다.

김 지사는 다보스 포럼 참석 기간 세계 주요 정치·경제 지도자들과 교류한다. 18일에는 세계 경제지도자 모임(IGWEL)에 초청받아 참석한다.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국제통화기금(IMF) 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이 모임은 주요국 재무장관, 중앙은행장, 국제기구 대표 등 세계경제포럼 회의 가운데 고위급 인사들만 초청해 비공개 토론을 한다.

김 지사는 또 보르게 브렌데 다보스 포럼 이사장과 15일 4차산업혁명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한다. 4차산업혁명센터는 세계경제포럼의 지점 같은 기구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기술 동향 공유, 연구과제 추진 등의 역할을 한다. 2017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설립한 뒤 일본, 인도 등 전 세계에 18개 센터가 있다.

김 지사는 다보스 포럼이 주관하는 다양한 세션에도 참여해 탄소 도시를 주제로 도시 개발과 재생 전반에 걸친 지역경제 전략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압둘라 빈 투크 UAE 경제부 장관, 에크나스 신데 인도 마하라슈트라주 총리, 리러청(李樂成) 중국 랴오닝성 성장,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등을 잇달아 면담하고, 독일 머크사의 카이 베크만 회장을 만나 투자유치 활동을 한다.

프랑스에서는 경기도와 우호 협력 지역인 일드프랑스주 주지사를 만나 두 지역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한다.

도 관계자는 "올 한해 세계 정치와 경제, 사회 등 각 분야의 화두를 설정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에 참석해 경기도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다보스 포럼 참가의 의미는 매우 크다"면서 "짧은 시간이지만 각국 정부 인사, 국제기구, 글로벌 CEO 등과 양자 면담을 통해 교류 관계 구축은 물론 투자유치 활동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