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미국 진출 교두보 확보…3개 파트너사와 MOU
입력: 2024.01.10 15:57 / 수정: 2024.01.10 15:57
미국 풀러턴시청에서 닉 던랩 풀러턴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대표단./성남시청
미국 풀러턴시청에서 닉 던랩 풀러턴시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는 신상진 성남시장과 대표단./성남시청

[더팩트ㅣ성남=유명식 기자] 미국을 방문 중인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과 대표단은 현지시간으로 8일 미국 기업과 성남시 의료기기·의료산업의 미국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신 시장은 풀러턴시에 있는 성남비즈니스센터에서 미국 기업 링크원,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 등 3개 파트너사 대표들을 만났다.

신 시장은 이 자리에서 "지난 6개월 동안 성남비즈니스센터를 운영한 노력을 토대로 미국 3개 사와의 양해각서라는 값진 결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성남비즈니스센터가 한국기업이 해외에 진출하는 좋은 모델이 될 수 있게 책임감을 갖고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성남비즈니스센터 입주를 원하는 성남 기업은 점점 많아지는데 공간 제한으로 현재 3분의 1만 선정하고 나머지는 대기하고 있다"며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외곽지역에 성남 기업들의 제품을 전문적으로 전시하는 창고형 시설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홍보·마케팅 전문기업인 링크원은 양해각서에 따라 성남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현지화 자문과 정부 지원책을 안내하는 역할을 한다.

시니어 대상 의료서비스 기업인 시에라홈헬스케어서비스와 하버하이츠시니어리빙은 디지털 헬스케어와 시니어 의료서비스 제품 전시, 제품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미국 3개 파트너사는 성남 기업인 마음AI(AI 휴먼 리셉셔니스트 업체), 리얼디자인테크(실외 체감형 실내용 사이클링 플랫폼 업체), 미러로이드(즉석 사진부스 업체) 등 3개 업체 제품이 미국 병원과 의료진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시장에 안착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성남비즈니스센터는 성남 기업들이 미국 시장 연착륙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6월 문을 열었다. 현재까지 51개 기업이 온오프라인을 통해 참여하고 있다.

성남비즈니스센터는 3월에 아마존 등 미국 오픈마켓에서 성남관 같은 미니숍을 개설해 전시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또 미국 시장조사와 성남 기업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해 현지 시장 트렌드에 맞는 전시제품을 선정·발굴할 수 있게할 계획이다.

한편 신 시장은 최근 취임한 닉 던랩 풀러턴 시장을 풀러턴시청에서 만나 성남비즈니스센터에 대한 관심과 협조를 요청하고 두 도시의 긴밀한 우호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성남시는 지난해 4월 풀러턴시와 자매결연을 맺었다.

성남비즈니스센터가 위치한 풀러턴시는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서 남동쪽으로 35km 떨어진 도시로, 인구 14만 명 가운데 20% 정도가 한인이다. 국제공항과 항구에 인접한 물류와 유통 중심지이자, 실리콘밸리와 샌디에고 바이오클러스터와의 접근성도 좋다.

vv8300@tf.co.kr

성남 기업 미국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성남시청
성남 기업 미국 진출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 모습./ 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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