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구 2년 연속 증가… 65세 고령인구 ↑ 영유아 ↓
입력: 2024.01.10 10:27 / 수정: 2024.01.10 10:27

영유아 감소에 초등학교 학령인구도 감소세
15개 시군 중 5개 시군만 늘고 10개 시군은 줄어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지역 인구수가 2년 연속 증가했다. 해마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는 증가하고 있지만 영유아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충남지역 주민등록 인구는 213만 119명으로 전년(212만 3037명)보다 7082명이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성은 109만 1570명, 여성은 103만 8549명이다.

연령대별로는 50대가 35만 93명(16.44%)으로 가장 많았다.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는 2021년 41만 9979명, 2022년 43만 6895명, 2023년 45만 4534명으로 해마다 증가해 충남 전체 인구의 21.3%를 차지하고 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수는 15개 시군 모두 증가세를 기록했다.

반면 영유아는 충남 전체 인구의 3.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0~5세 영유아 인구수는 2021년 8만 4101명, 2022년 7만 7210명, 2023년 7만 1639명으로 해마다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15개 시군 가운데 계룡시와 예산군을 제외한 모든 시군이 영유아 인구수가 감소했다.

영유아 감소에 따라 초등학교 학령인구도 줄어들고 있다.

6~11세 초등학교 학령인구수는 2021년 12만 90명, 2022년 11만 7493명, 2023년 11만 2875명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초등학교 학령인구수는 계룡을 제외한 전 시군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 인구수를 보면 15개 시군 가운데 아산시(34만 5796명)와 계룡시(4만 6667명), 당진시(17만 0250명), 금산군(5만 93명), 예산군(7만 8404명) 5곳이 증가했고, 나머지 10곳은 감소했다.

충남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천안시도 해마다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천안시 인구는 2021년 65만 8486명 2022년 65만 7559명, 2023년 65만 5959명이다. 특히 지난해 천안 동남구에서는 1044명이 증가했지만 서북구에서 2644명이 감소했다.

가장 인구가 적은 곳은 청양군으로, 3만 명 붕괴에 임박한 상황이다. 청양군 인구수는 2021년 3만 440명, 2022년 3만 266명, 2023년 3만 168명으로 해마다 감소하면서 위태롭게 3만명을 유지하고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뿐만 아니라 산업단지 유치, 스마트팜 등 농업분야 정책 추진, 영재고 설립 등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 증가를 견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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