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 정액권 2만 원 구매시 5만 원 혜택...9월 시행
광역·내부 노선 12개 신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9일 기자브리핑에서 "행정수도 위상에 맞게 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세종시는 올해 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고 세종형 월 정액권 ‘이응패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두희 세종시 건설교통국장은 9일 기자브리핑에서 "행정수도 위상에 맞게 버스 체계를 전면 개편했다"고 밝혔다.
세종형 월 정액권 이응패스는 오는 9월 시행 예정으로 월 정액권 2만원 구매시 5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대중교통 공급 확대를 위한 관·내외 12개 노선도 신설된다. 광역노선은 대전3·청주1·공주1개 신설되며 내부 노선은 7개가 신설, 생활권 연계가 강화된다.
배차간격은 BRT는 10분에서 6분으로 시내버스는 20분에서 10분이 단축된다.
수용응답형 버스의 사각지대를 해소키 위해 두루타(읍면지역) 및 셔클(도심) 운영 범위가 확대되는 등 운영 방식도 효율적으로 개편된다.
교통약자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 누리콜 광역운행을 시행하고 운전원을 지속 채용해 대기시간을 단축할 방침이다. 기존 관내·대전·청주·천안·공주 운행에서 충남·충북으로 범위가 확대된다.
또한 자동결제 시스템, ARS접수 및 자동배차시스템 도입 등 통합콜 시스템 고도화로 고급택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월 정액권 이응패스를 구입한 시민을 대상으로 어울링이 무료 제공되며 어울링 자전거와 대여소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잔여 생활권인 5·6생 개발 등으로 예상되는 교통 혼잡 심화에 대비해 국지도96호선 개선 방안, 임난수로·절재로·갈매로 확장, 금강횡단 교량 신설 등에 대해 시 제시안이 개발 계획에 반영·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미래지향적인 도시환경을 조성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도로·교통서비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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