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포 특권 포기·지역구 3선 초과 제한 약속
"불확실성 시대에 대응책 제시할 수 있어야"
오창균 국민의힘 예비후보가 9일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오창균 전 대구경북연구원장이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대구 수성구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창균 예비후보는 "불확실성의 대전환 시대에 필요한 인물은 대응책을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며 "지금은 새로운 인물, 새로운 사고,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 제가 바로 그런 요구에 적합한 후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철학이 없는 정치는 사기다'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정치는 정책을 수단으로 구현 하는 것"이라며 "정책 방향에 따라 국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과 국익을 우선하는 선민정치, 정책 기반의 민생정치를 구현해야 한다. 이것이 바로 저의 정치 철학"이라고 덧붙였다.
오 예비후보는 "정치인은 정치 시장에 나온 상품이다. 브랜드 없이 정치 시장에 나와 소비되기를 바란다면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며 "검증된 정책 능력이라는 확고한 브랜드를 갖고 정치에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창균 예비후보가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와 지역구 3선 제한, 의정평가 50% 이상 부정 평가시 차기 선거 출마 포기 서약을 하고 서약서를 들고 있다. / 대구= 박성원 기자 |
또한 오 예비후보는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한다고 밝힌 뒤 "국회의원 3선이면 12년이라는 긴 시간"이라며 지역구 3선 초과 제한도 실천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지역구 주호영 의원에 대해서는 "5선 관록의 정치인으로 강점이 많은 분"이라며 "그러나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새로운 영역에 있는 사람에게 맡겨 봐달라"고 호소했다.
오창균 예비후보는 △기능고도화, 공간구조 혁신을 통한 시지·연호지역 수성신도시 완성 △범어·만촌·황금지역 대한민국 대표 교육경제도시 수립 △새로운 교통 연결망으로 금호강 양안 초연결도시 실현 등의 지역구 공약을 내걸었다.
오창균 예비후보는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에 실무위원과 자문위원으로 참여했고, 현재 동서미래포럼 대구 상임대표, 지방분권운동대구경북본부 공동대표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