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의석수 감소에 반발하며 단호한 입장 밝혀
"국회에 천막 치고 무기한 연대 농성 들어가자"
유성엽 민주당 예비후보는 "도민들과 손을 잡고 전북 10석을 지키기 위해 총궐기라도 해야 한다"면서 "도내 현역 의원은 물론 모든 예비후보들이 싸울 땐 싸우더라도 협력할 때는 협력한다는 자세로 모두 모여 국회에 천막이라도 치고 무기한 연대 농성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 유성엽 예비후보 사무실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전북 정읍시·고창군 선거구 출마를 선언한 유성엽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전북 국회의원 의석수 10석 유지를 위한 강력한 투쟁을 제안했다.
현재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전북의 의석수는 10석에서 9석으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에 대해 유성엽 예비후보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단호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며 "무슨 수를 써서라도 전북 의석 10석을 사수해야 한다"면서 획정안 전면 재검토를 촉구했다.
그는 "현재 전북의 인구는 175만 명으로 전체 인구의 3.4%이며 국회의원 의석수는 지역구 10석으로 전체 의석수 대비 3.9%"라며 "인구 대비 의석수가 적정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대부분의 지역이 도농복합도시이거나 농촌도시라는 점에 사실상은 부족한 의석수"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럼에도 잼버리 파행에 대한 책임전가와 보복성 새만금 예산 삭감 등을 당하며 국제적 망신과 동네북 상태로 전락한 것이 바로 현재의 전북이고 전북 정치권이 가진 힘의 한계"라면서 "도민들과 손을 잡고 전북 10석을 지키기 위해 총궐기라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내 현역 의원은 물론 모든 예비후보들이 싸울 땐 싸우더라도 협력할 때는 협력한다는 자세로 모두 모여 국회에 천막이라도 치고 무기한 연대 농성에 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21대 총선을 앞두고 지역구 의석을 250석에서 253석으로 늘리며 전북지역 의석을 성공적으로 지켜낸 경험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번에도 지역 내 모든 세력이 협력해 전북의 정치력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선거구 획정안은 최종안이 아니며 국회 정개특위에서 여야 합의로 통과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결정되면 22대 총선에 적용된다.
유성엽 예비후보는 "이미 선거구 획정이 늦어져도 한참 늦어지고 있다"며 "불필요한 혼선과 어려움이 큰 상황에서 조속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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