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지역 경비 노동자들이 초단기 계약 근절을 촉구하고 있다. / 내포 = 김아영 기자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지역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이 고령 노동자의 초단기 근로계약 근절을 촉구했다.

이들은 8일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주택 경비·미화 노동자들에 대한 근로 계약은 노예계약"이라며 "노동자들의 고용 불안 해소를 위해 단기 근로계약은 근절돼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공동주택 경비 노동자 가운데 2년 미만의 기간제 계약은 찾기 어렵고 그나마 1년씩 맺어오던 계약마저 최근에는 1~3개월 계약으로 줄어들고 있다"며 "노년층 일자리가 감소하면서 노동자들은 불리한 조건인 줄 알면서도 초단기 계약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이들은 "지자체에서 경비 노동자들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여전히 실효성이 부족하다"며 "상생협약 아파트에 대한 인센티브, 고령 노동자에 대한 고용지원책은 물론 지도 점검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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