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지난해 화재 건수 10.8% 감소
입력: 2024.01.08 10:52 / 수정: 2024.01.08 10:53

2925건→2608건...인명피해도 9%↓
의용소방대 마을 전담제 운영 등 요인


전남도소방본부는 8일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전남도
전남도소방본부는 8일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했다고 밝혔다./전남도

[더팩트 ㅣ 광주=이종행 기자]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가 전년대비 1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전남도소방본부가 내놓은 '2023 도내 화재발생 현황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전남에서 발생한 화재 건수는 모두 2608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 2925보다 317건(10.8%) 줄었다.

인명 피해는 모두 91명(사망 18명·부상 73명)으로, 전년 100명(사망 30명·부상 70명)보다 9명(9%) 감소했다. 화재 건수 및 인명 피해가 준 이유는 119 청춘 노인단 조직과 의용소방대 마을 전담제 운영 등 주택화재 인명피해 저감대책을 추진한 결과 때문으로 분석된다.

재산 피해도 인접건물 연소 확대 저지 등 신속한 현장대응으로 공장, 창고 등 비주거시설 화재피해가 줄어들며 전년 보다 4.1%(14억) 감소했다.

장소별로는 공장 및 창고 등 비주거 시설이 795건(30.4%)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주거 459건(17.5%) △임야 297건(11.3%) 순이었다. 비주거 시설 중에서는 △공장창고시설(209건·26.3%)과 동식물시설(113건·14.2%)에서, 주거시설에선 단독주택(311건·67.8%)과 아파트(72건·15.7%)에서 화재가 빈번한 것으로 분석됐다.

발화 요인은 부주의가 1382건(52.9%)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623건(23.8%), 기계적 요인 290건(10.3%) 순이었다. 부주의 요인 중에서는 쓰레기 소각 382건(27.6%), 담배꽁초 236건(17.1%), 화원 방치 218건(15.8%) 등으로 나타났다.

홍영근 전남소방본부장은 "화재 원인 대부분이 부주의인 만큼 예방에 대한 도민의 관심이 절실하다"라며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통한 강력한 예방활동과 적극적 소방 기반시설 확충으로 사각지대가 없도록 재난대비 안전망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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