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전주·남원·무주권 광역 소각시설 설치 '착착'
입력: 2024.01.08 10:23 / 수정: 2024.01.08 10:23

2028년까지 3개 광역 소각시설 완공 목표

전북도청.
전북도청.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북도는 전주·남원·무주권 3개 지역의 광역 소각시설 설치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부터 무주군과 진안군이 공동으로 추진한 무주권 광역 소각시설에 이어 순창군을 포함한 남원권과 함께 김제·완주·임실을 아우르는 전주권까지 3개 광역 소각시설 설치에 총 4646억 원(국비 50%)을 투입해 2028년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45톤의 소각 규모로 지어지는 무주권 광역 소각시설은 2022년 12월 설계에 착수한 이후 현재는 설계적정성 심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설계를 마무리하고 연내 시설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운영 중인 소각시설을 대체해 건립을 추진 중인 전주권 광역 소각시설은 전주를 비롯해 김제, 완주, 임실에서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전량을 수용할 수 있는 하루 550톤 규모로 지난해 12월 입지선정위원회에서 현재의 소각시설 부지에 짓는 것으로 결정됐다.

오는 12일 입지결정 고시가 이루어지면 2025년 국가 예산 확보를 통해 당초 목표대로 2028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남원시와 순창군이 함께 하는 남원권 광역 소각시설은 하루 100톤 규모로 지난해 9월 입지결정 고시를 통해 국회 심의 단계에서 설계비의 일부인 3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둬 사업 추진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3개 광역 소각시설 설치가 완료될 경우, 도내 모든 시군이 소각시설을 보유하게 돼 오는 2030년부터 시행되는 가연성 생활폐기물 직매립 금지 정책에 완벽하게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강해원 전북도 환경녹지국장은 "생활폐기물 안정적 처리기반을 차질없이 구축해 도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각시설이 더 이상 기피·혐오시설로 인식되지 않도록 친환경적으로 관리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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