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해철과 싸우러 왔다" 양문석 출판기념회 성황
입력: 2024.01.07 18:47 / 수정: 2024.01.07 18:47

이재명 "혁신과 언론개혁 앞장서온 양심" 축전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7일 안산 감골시민홀 체육관에서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명식 기자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7일 안산 감골시민홀 체육관에서 자신의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유명식 기자

[더팩트ㅣ안산=유명식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이 7일 경기 안산에서 자신의 저서 ‘당원이 주인이다’이라는 책의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양 전 위원은 4월 총선에서 전해철 의원의 내리 3선을 한 안산 상록갑 출마를 예고한 상태다.

이날 오후 3시 안산 감골시민홀 체육관에서 진행된 그의 출판기념회는 정청래 민주당 수석최고위원과 김현 이재명 당대표 언론특보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최고위원, 우원식, 정성호 의원 등은 영상을 보내 그를 응원했다.

이 대표는 축전에서 "양 전 위원은 오랜 기간 민주당의 혁신과 언론개혁에 앞장서온 행동하는 양심"이라며 "검찰독재 정권의 폭정이 기승을 부리는 요즘 책을 통해 그의 진심을 엿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현장 축사를 통해 지난 2일 흉기 피습을 당했다가 병원에서 회복 중인 이 대표의 상황을 설명하면서 당의 단합을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재명 대표의 쾌유를 비는 마음이 전 국민이 한마음 한뜻은 아닌 듯하다"며 "지금도 가짜 칼이라는 등의 2차 가해와 2차 테러가 진행되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당원이 똘똘 뭉쳐서 두려움 없이 뚜벅뚜벅 나가는 과정에 양문석이 앞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7일 안산 감골시민홀 체육관에서 열린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유명식 기자
7일 안산 감골시민홀 체육관에서 열린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회 상임위원의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유명식 기자

양 전 위원은 인사말을 통해 "행동하지 않으면서도 김대중, 노무현 팔이를 하는 이들이 정말 많다"면서 "행동하고 있는 깨어있는 당원을 모욕하고 멸시하는 그들은 우리 편이 아니다"고 비명계(비이재명계)를 겨냥했다.

그는 "방관하지 않은 비굴하지 않은 시민이 조직한 것이 당이고 당원들이 진짜 주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경남 통영·고성지역위원장이었던 양 전 위원은 지난해 6월 안산 상록갑 출마를 전격 선언해 전국적 관심을 끌다.

그는 이 과정에서 전해철 의원을 향해 ‘수박’ 발언을 했다가 당직 정지 3개월 징계를 받기도 했다. 양 전 위원은 당시 "(전 의원이) 민주당에 치명적인 반개혁세력의 뿌리요 줄기"라며 "그 뿌리를 뽑아버리겠다"고 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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