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민의 종' 7년 만에 시민 품으로…시청사 일원에 이전
입력: 2024.01.05 13:30 / 수정: 2024.01.05 13:30

상반기 천안시청 일원에 종과 종각 설치

충남 천안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을 시청사 일원에 이전·설치하기로 하고 종각 모양을 공개했다. / 천안시
충남 천안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을 시청사 일원에 이전·설치하기로 하고 종각 모양을 공개했다. / 천안시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올해 상반기 중으로 충북 진천군 성종사에 보관 중인 천안시민의 종을 시청사 일원에 이전하기로 하고 5일 종각 모양을 공개했다.

천안시는 서북구 불당동 234-1번지 천안시청 일원에 특별조정교부금 6억 원을 포함한 총 19억 9000만 원을 투입해 피라미드 모양의 종각을 새롭게 조성한다.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은 2005년 동남구청사 부지에 무게 18.75t, 높이 2.88m 규모로 건립됐으나 2017년 동남구청사 복합개발사업 추진에 따라 철거되면서 종 제작업체인 충북 진천의 성종사에서 보관해 왔다.

천안시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천안시민의 종과 종각을 재설치하고 광복절, 흥타령춤축제, 제야행사 등 시 주요 행사 개최 시마다 타종하면서 천안시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할 계획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천안시민의 종 이전·설치를 통해 시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라며 "시 정체성과 힐링의 공간으로 조성해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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