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서 정책보고회 개최…4대 과제 총 22개 공약 제시
8년 동안 해결하지 못한 삼례IC 진입출로 4차로 확충
22대 총선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희균 민주당 예비후보가 4일 완주군청 기자실을 찾아 “완주군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
[더팩트 | 완주=전광훈 기자]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22대 국회의원 선거 완주·진안·무주·장수 지역구에 출사표를 던진 정희균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4일 완주군청 기자실을 찾아 '완주군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정 예비후보가 이날 내놓은 정책은 크게 4대 과제, 총 22개 세부과제로 나뉜다.
특히 △수소산업고등학교 및 폴리텍 대학 수소캠퍼스 설립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고산 6개면(고산·화산·경천·동상·운주·비봉) 산림 레저 관광벨트 조성(완주의 관광 랜드마크) 등을 3대 핵심 공약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정 예비후보는 먼저 주민소환 진행 절차를 완화해 모든 선출직에 대한 견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주민소환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지방의회 의원만 가능하며, 국회의원은 빠져 있다.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정 예비후보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예비후보는 또 개인 맞춤형 일자리 매칭 플랫폼 구축 및 수소에너지 산업고-수소기술교육원-폴리텍대학 수소캠퍼스 유치를 통한 인력 양성 시스템 구축을 약속했다. 산·학·연 원스톱 체계 구축으로 청년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기초농산물 국가수매제, 필수농자재 구매 지원 등 양곡법을 뛰어 넘는 식량안보법(농업·농촌분야)을 제정해 원활한 유통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공기관 지역 출신 인재 채용 확대 및 청년 취업, 주거, 소득 사회책임제 강화, 동부산악권에 노인치매안심센터와 거점형 공공산후조리원을 건립해 보건복지를 강화해나갈 예정이다.
정 예비후보는 지방소멸 대책과 관련해 "출생에서 노후까지 안정된 삶을 보장하고자 공공산후조리원, 공공형 소아청소년과 운영 등 성장기 의료체계를 대대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가장 눈에 띄는 건 '완주시 승격'이다.
수소산업을 기반으로 산업발전과 인구 감소에 대응하는 통합적이고 장기적인 도시계획에 따른 정주 자립권을 확립하는 등 완주를 전북특별자치도 3개 성장 거점 도시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여기에 지난 8년간 해결하지 못한 삼례IC 진입출로 4차로 확충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현행 왕복 4차로의 ‘삼례IC∼전주 에코시티’ 구간 중에서 삼례IC와 지방도 799호 구간만 왕복 2차선으로 좁아 수시로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등 확장 공사가 시급한 실정이다.
더욱이 1만 3000세대의 전주 에코시티 조성 등으로 인근에 있는 삼례IC의 진출입 통행량이 폭증하고 있어 삼례IC 진출입로 확장이 더욱 절실한 상황이다.
정 예비후보는 여기에 '기업 지방 이전 촉진법' 및 '환고향 우대 촉진법' 제정을 비롯해 지역 연착륙을 위한 귀농·귀촌 임대단지 5000세대 조성, 지방소멸 대응을 위한 '전라북도 인구전략지원센터'를 신설해 다양한 연령층이 어울려 살 수 있는 지역 만들기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정 후보는 △삼례읍 △용진읍 △북부 6개면(고산·화산·경천·동상·운주·비봉) △이서면 △소양면 △구이면 △봉동읍 등 읍면별 세부공약도 제시해 지역 균형발전에 대한 강한 의지도 내비쳤다.
정희균 예비후보는 "지역민들의 삶을 넉넉하고 풍요롭게 할 수 있는 건 결국 정치인의 몫"이라며 "지난 30여 년간 현장에서 몸으로 터득한 노하우를 통해 내 지역 완주, 진안, 무주, 장수를 넘어 전북이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먹고 살기 좋은 도(道)로 도약할 수 있게 혼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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