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병원선, 새해 첫 출항…섬 주민 의료서비스 ↑
입력: 2024.01.03 15:35 / 수정: 2024.01.03 15:35

충남501호보다 두 배 크고 최대 승선 인원 50명
6개 시도, 32개 유인도 매월 순회


충남병원선이 3일 새해 첫 출항했다. / 충남도
충남병원선이 3일 새해 첫 출항했다. / 충남도

[더팩트 | 내포=김아영 기자] 충남병원선이 3일 새해 첫 출항했다.

도는 지난해 8월 기존 병원선인 '충남501호'가 노후화돼 새롭게 교체했다. 새롭게 닻을 올린 충남병원선은 더 크고, 더 빨라졌다.

충남병원선은 320톤으로, 기존보다 두 배 크다. 최대 승선 인원은 50명이며, 최대 항속 거리는 1037㎞다.

특히 디젤기관과 에너지 저장장치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을 채택해 에너지 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

추진기는 서해안의 낮은 수심을 고려해 워터제트 방식을 택했으며,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하다.

최신 의료장비 교체와 물리치료실 설치 등 의료 서비스도 대폭 강화했다.

근무 인력은 의사 3명, 간호사 3명, 의료기술 4명, 해양수산 9명, 통신운영 1명, 조리사 1명 등 21명이다.

충남병원선은 이날 보령 삽시도를 시작으로 6개 시군 32개 유인도서 주민 3440명을 대상으로 매월 찾가는 순회 진료를 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섬 지역 주민 절반 이상이 60세 이상이고, 만성질환자가 많은데 의료서비스 접근성은 낮아 충남병원선이 오는 날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더 크고 더 빨라진 충남병원선은 지난 45년 간 해왔던 것처럼 섬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 완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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