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온 한동훈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함께 길을 만들겠다"
입력: 2024.01.02 16:57 / 수정: 2024.01.02 16:57

대구엑스코서 열린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 참석
"지난해 11월 17일 대구시민들과 만나 정치할 결심 가져"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대구엑스코에서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구=박성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2일 대구엑스코에서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 대구=박성원 기자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내년 총선에서 승리할 것"이라며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대구경북 동지들과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후 대구엑스코에서 열린 '2024 국민의힘 대구경북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대구경북은 우리 당이 어려울 때 끝까지 지켜준 우리의 기둥"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우리 당이 늘 매번 잘해서 우리를 응원해 주신 게 아니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응원해 주시면서도 늘 매번 자랑스럽지 않으셨다는 것도, 어쩌면 때로는 한심하고 부끄러우셨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제가 더 잘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대구경북이 우리를 응원하실 때 자랑스럽고 신이 나게 해드려야 한다"면서 "대구경북이 바라는 것은 정의이고, 성장이고 평등, 자유다. 대구경북이 원하는 것을 정교한 정책으로 박력 있게 구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비대위원장은 또한 "지난해 11월 17일 대구에 왔었다. 사실 정치를 하겠다는 결정을 하기 전이었다. 장관으로 오래전에 정해진 정책 때문에 대구를 방문한 것이다"며 "그날 점심에 남문시장에서, 수성스마일센터 앞에서, 그날 밤 3시간 동안 기차를 못 타면서 동대구역에서 길게 줄을 선 대구시민들과 대화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휴가 나온 군인들, 수험생들, 직장인들, 기차역 내 상점에서 일하시는 분들 등 모두 자기 손으로 돈 벌고 공부하고 땀 흘려서 열심히 사는 생활인들이었다"며 "저는 이런 생활인들의 현재와 미래를 위해서 (정치에) 나서야겠다고 그 자리에서 결심했다. 그런 점에서 대구는 저의 정치적 출생지와 같은 곳"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처음 가는 길 결코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든든한 응원을 보내주시는 대구경북의 여러분들과 동지들과 함께 길을 만들겠다"면서 "함께 가면 길이 된다. 언제든 초심이 흔들리면 11월 17일 밤 동대구역의 시민들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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