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역대 최단기간 FA-50GF 12대 폴란드 납품…계약 1년 3개월 만
입력: 2024.01.02 11:49 / 수정: 2024.01.02 12:02

FA-50PL 2025년부터 납품 예정

KAI가 역대 최단기간 납품한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주기장에 일렬로 세워져 있다./KAI
KAI가 역대 최단기간 납품한 FA-50GF 12대가 폴란드 민스크 공군기지 주기장에 일렬로 세워져 있다./KAI

[더팩트ㅣ사천=이경구 기자]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폴란드 수출계약을 체결한 지 1년 3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폴란드 수출형 FA-50GF 12대 납품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2일 밝혔다.

폴란드 수출형 FA-50GF는 지난해 8월 유럽하늘에 첫 비행을 선보인 이후 라돔에어쇼, 나토데이즈 등 주요 행사에 참가해 폴란드 주력 전투기인 MiG-29를 대체하는 핵심기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년 9월 폴란드와 FA-50 48대 수출 계약을 체결한 KAI는 계약 대수 총 48대 중 12대를 납품했고 잔여 물량 36대는 FA-50PL 형상으로 개발해 2025년부터 2028년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역대 최단기간 납품 성공은 KAI의 우수한 역량뿐 아니라 정부 주도의 방위산업 지원정책에 맞춘 민·관·군 ‘One Team’ 전략이 주효했다는 해석이다.

KAI는 향후 폴란드를 마케팅 거점으로 삼고 FA-50의 유럽시장 확대는 물론 동남아, 남미, 아프리카를 넘어 항공산업의 본토인 미국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다.

KAI는 현재 아프리카의 안보전략의 요충지인 이집트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으며 500대 규모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전하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폴란드 FA-50GF 12대의 연내 적기 납품은 한국과 폴란드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이 있어 달성할 수 있었다"며 "KAI의 기술 및 생산역량을 기반으로 폴란드와 방산협력을 확대하고 항공전력 강화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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