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기회소득' 체육인·농어민·기후행동·아동돌봄 확대
입력: 2024.01.01 10:57 / 수정: 2024.01.01 10:57
경기도 기회소득/경기도청
경기도 기회소득/경기도청

[더팩트ㅣ수원=유명식 기자] 경기도는 민선 8기 대표 정책인 기회소득을 체육인, 농어민, 기후행동, 아동돌봄 등 4개 분야까지 확대해 새해에 모두 6개 분야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기회소득은 우리 사회에서 가치를 창출하지만, 정당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대상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일정 기간 소득을 보전해 주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대표 정책이다.

도는 지난해 장애인, 예술인 기회소득을 신설해 모두 1만4000여 명에게 지급했다.

도는 올해 4개 신규 기회소득의 근거 조례 제정, 보건복지부와 사회보장제도 협의 등의 절차를 거쳐 하반기부터 지급하겠다는 목표다.

체육인 기회소득은 도내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의 대한체육회와 대한장애인체육회 등록 현역 및 은퇴 선수 7800여 명에게 연 150만 원을 두 차례 지급하는 내용이다.

농어민 기회소득은 50세 미만 청년농어민, 최근 5년 안에 귀농한 어민, 친환경·동물복지·명품수산 등 인증 환경농어업인 1만7700여 명에게 월 15만 원, 연 180만 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기존 농민·농촌기본소득과는 중복 지원하지 않아 유의해야 한다.

기후행동 기회소득은 걷기, 자전거 타기, 배달어플 사용 시 일회용품 받지 않기 등 친환경 활동 14개를 인증한 도민 10만여 명에게 최대 연 6만 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한다.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이 활동 인증을 위한 플랫폼을 올해 상반기에 개발해 하반기부터 운영한다.

아동돌봄 기회소득은 마을주민들이 부모를 대신해 아동을 돌보는 아동돌봄공동체 등의 돌봄 참여자 250여 명에게 월 20만 원을 지급한다. 돌봄 참여자들은 월 40시간 이상 활동하면 소득 요건 심사 없이 기회소득을 받을 수 있다.

도 관계자는 "지난해 장애인,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으로 이들의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을 인정하고 예술인의 창작 활동 등 잠재적 가치의 사회적 투자를 했다"며 "새해 신설하는 기회소득 4개도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도민의 소득을 보전해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vv8300@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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