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석준 대구 동구청장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
입력: 2024.01.01 10:11 / 수정: 2024.01.01 10:11
윤석준 대구동구청장/더팩트DB
윤석준 대구동구청장/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2024년, 희망찬 갑진년(甲辰年)새해가 밝았습니다. 힘과 행운을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며 올 한해 뜻한 바를 모두 성취하는 최고의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동안 아낌없는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35만 구민 여러분과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임하신 동료 직원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사랑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직원 여러분! 동구의 더 나은 미래와 번영을 기대하는 35만 구민의 염원에 따라 제가 민선8기 집행부를 꾸려온 지 1년 6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제, 우리 동구는 경제, 복지, 도시, 문화 등 각 분야에서 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구 경북의 미래를 선도하는 중심도시로 성장 발전하고 있습니다.

창업 지원, 청년 도전 지원사업,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도전과 연대를 강조한 일자리 사업추진으로 2년 연속 고용노동부 일자리대상 우수상을 받았고, 백세 건강주치의 사업은 고령화 사회 필수 불가결한 동구 대표 복지사업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지역사회 중심 ‘치매안심마을’ 사업은 대구시 공모전 우수사례로 선정되어 타 지자체의 모범이 되었습니다. 구도심 지역에 새로운 활력과 자생력을 불어넣는 효목2동 도시재생사업은 지난해 성공리에 마무리되었으며 삶의 질을 올리는 녹지 공간 확충으로 산림청 주관 2023년 전국 녹색도시 우수사례 공모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등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 공간 조성에도 힘썼습니다. 이 외에도 대내외적으로 동구의 성장과 발전을 증명하는 많은 쾌거가 있었습니다.

지금 여기, 희망찬 새해 출발선에 다시 섰습니다. 그 어느 해보다 우리가 마주한 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동구가 1963년 ‘대구시 동구’로 승격된 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걸어온 지난 60여 년의 값진 역사와 저력을 배풍 삼아 "따뜻한 공동체, 내일이 더 기대되는 동구"라는 민선 8기 돛을 올려 저와 1천여 공직자 모두는2024년 새로운 항해에 다시 한번, 힘차게 앞으로 나가겠습니다.

첫째, 첨단산업 육성과 융합 거점 조성으로 앞서가는 미래도시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오랜 기간 동구 발전의 걸림돌이던 K-2 군 공항 이전이 드디어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K-2가 떠난 자리는 두바이와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의 장점만을 흡수해 UAM, 반도체, 로봇 등 최첨단 미래 인프라를 갖춘 글로벌 신성장 스마트도시로 조성될 것입니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등 지속적인 첨단산업 육성과 융합 거점 조성을 위한 대형 국·시책 사업추진으로 앞서가는 미래도시를 준비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동구를 명품 교육도시로 조성하겠습니다. 연초 동구교육재단 출범식과 함께 동구 학생을 위한 우수 인재 맞춤 사업, 장학 제도, 글로벌 인재 육성 사업을 시행하여 교육환경 변화에 발 빠르게 대응하겠습니다.

셋째, 지역 경제를 견인하여 역동적인 경제도시 동구를 구현하겠습니다. 동대구역 터미널 골목 경제 활성화 사업과 더불어 동대구 벤처밸리를 중심으로 한 민·관 협력과 동부소방서 후적지 연계 개발을 통해 동대구역세권의 공간적·기능적 시너지를 극대화하겠습니다. 동구 사업체 대부분을 차지하는 소상공인을 위하여 온·오프라인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골목상권 및 전통시장의 시설을 정비·보수 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에도 힘쓰겠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지역 경제성장을 동반한고용 창출로 이어져 지역 기업, 상권, 주민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역동적인 경제도시 동구를 구현하겠습니다.

넷째, 도심의 생활문화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뉴노멀시대 관광시장을 선점하겠습니다. 동구의 대표 먹거리, 체험, 축제 등 도심 생활문화와 팔공산, 금호강 등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하여 코로나로 잠시 주춤하였던 우리 지역 방문객을 다시 동구로 맞이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다섯째, 구민 중심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구정의 주인은 바로 구민입니다. 저는 취임 당시 초심을 잃지 않고 현장에서 다양한 구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모든 과정을 구민과 소통하고 협력하는 구민 중심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청렴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위하여 공직자 스스로가 책임감 있고 공정하게 행정 업무를 수행하도록 내부 자율 규제를 강화하고 조직 문화를 효율적으로 개선하여 구민이 신뢰하고 동료 직원이 적극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실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구가 추구하는 제일선의 가치 구민이 풍요로운 행복한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경제 한파와 급격한 사회변화로 새로운 복지 수요와 사각지대는 계속해서 나타나고 사회적 약자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저소득층에 대한 생계지원은 물론 장애인과 아동, 청년, 노인 등 생애주기별 취약 부분에 대한 사회서비스 확대와 공동체 책임을 강조하는 복지제도가 절실합니다.

일자리 창출, 주거비 지원 등 눈앞의 상황을 도와줄 수 있는 현실적 지원 정책뿐 아니라 더 나아가서 본인이 원하는 정책 방향에 대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동구 청년 미래 포럼’을 추진하겠습니다. 청년과 전문가가 함께 지역 개선 방안을 토론하고 비전을 공유하여 청년이 더 나은 내일을 기대할 수 있는 행복한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전 세계를 둘러싼 경기 침체와 갈등은 여전히 그 끝을 알 수 없지만 지난 60여 년 동안 동구는구민을 의지하고, 구민과 함께 숱한 위기를 헤쳐 왔습니다. 끊임없는 도전에 당당하게 맞서왔습니다.

2024년 올해, 청룡의 힘찬 기운을 더하여 구민 여러분과 동구 전 직원의 하나 된 마음으로 대구 경북 미래 100년을 선도하는"동구 비상(飛上)의 해"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격려와 성원 부탁드리며, 여러분 가정에 행복과 행운이 가득하여 가슴에 품은 희망의 씨앗들이 소중한 열매를 맺는 결실의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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