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140억 투입…리모델링 통한 임대주택 제공
전남도가 2027년까지 140억 원을 들여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매년 2000호씩 정비되는 이 사업은 리모델링을 통한 임대주택도 제공한다./무안=홍정열 기자 |
[더팩트 | 무안=홍정열 기자] 전남도는 2027년까지 140억 원을 들여 빈집 정비 사업을 전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5년간 매년 2000호씩 정비하며 리모델링을 통한 임대주택도 제공한다.
올해 전남도의 최우수 신규 시책으로 선정된 이 사업은 효과성과 독창성을 높이기 위해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고 사업 활성화를 강화하고 있다.
빈집 정비 최우수상에 목포시, 우수상 화순군, 장려상 여수시가 각각 선정됐다.
목포시는 빈집을 철거한 공지에 주차장을 만들어 도심 주차난을 해소하고 꽃밭을 조성해 도시경관을 개선했다.
화순군은 총 130동의 빈집을 철거해 22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정비 목표의 100%를 달성했다.
여수시는 빈집을 직접 매입해 철거한 후 공공시설로 제공한 부분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지역에는 총 2만 1766동의 빈집이 있다. 이 중 1만 3034동이 철거 대상으로 분류됐다.
조병섭 전남도 건축개발과장은 "빈집은 경관을 해치고 주민 안전을 위협한다"며 "도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활력있는 정주여건을 만들도록 정비를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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