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호 시장 "세종시 대개조로 제2의 수도 만들 것"
입력: 2023.12.28 13:54 / 수정: 2023.12.28 13:54

내년 행정수도 개헌·세종시법 전면 개정·지방법원 설치 추진
국책사업 지정·민간 투자 유치 등 약속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주요업무 계획과 관련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세종=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주요업무 계획과 관련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세종=김은지 기자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최민호 세종시장은 28일 "과거와 절연한다는 생각을 갖고 세종시 대개조를 시작하며 행정수도를 뛰어넘는 제2의 수도 세종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2024년 주요 업무 계획과 관련 "향후 1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미래 전략사업을 발굴하고 각종 현안 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수도 개헌·세종시법 전면 개정·지방법원 설치 추진 등과 함께 국책사업 지정·민간 투자 유치 등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 규칙과 재정특례 연장을 위한 세종시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해 "이제 시는 국회와 정부, 대통령 집무실이 모여있는 국정운영의 중심"이라며 "실질적인 대한민국 제2의 수도로서 기능하며 그 위상을 견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회 및 정부와 협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세종 지방·행정법원 설치,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등 도시 성장을 촉진하는 기관 유치를 위해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시장은 "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개소 등 세종시 산업의 변곡점이 될 중요한 일들도 많았다"며 "대표적으로 차세대 성장동력인 양자 기술 산업 분야에서 세계 최초로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개발한 미국 기업인 큐에라, KAIST와 MOU를 체결, MIT-KAIST와 함께 인재 육성을 위한 교류 특강을 추진하는 등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년에는 큐에라의 세종지사 설립을 지원하고 ‘퀀텀 빌리지(양자 교육, 기업, 연구 집적 단지) 조성을 위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정부 공모사업을 유치하는 등 시의 미래 먹거리, 양자 기술 산업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시는 미래 교통혁신을 위해 △세종형 정액권 세종 이응패스 출시 △KTX 세종역 △고속도로 첫마을 IC 설치 △금강교량 신설 등 버스 체계 전면 개편과 제2의 수도에 걸맞은 도로-철도망 등도 추진한다.

최 시장은 특히 한글문화단지 조성을 위한 계획 구체화와 정원 속의 도시 세종, 비단강 금빛 프로젝트 등 문화관광도시로의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다.

최 시장은 "주요 사업들을 2024년 더욱 고도화하고 내실 있게 추진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도출하겠다"며 "망설이지 않고 가보지 않은 길을 개척해 나가고 혁신을 통해 향후 10년을 준비하고, 중앙부처 및 의회와도 더 철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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