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베트남·중국·필리핀 출신 18가정 61명 모국 방문
임병택 시장 "기업가정신이 다문화가족 일상을 더 아름답게 꽃피워"
다문화 가정 후원금 전달식 겸한 모국 방문 환송식./시흥시 |
다문화 가정 후원금 전달식 겸한 모국 방문 환송식./시흥시 |
[더팩트|=김동선 기자] 경기 시흥시는 시흥상공회의소(회장 성낙헌)가 27일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다문화가정 후원금 전달 및 모국 방문 환송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환송식은 시흥상공회의소가 다문화가정 돕기 행사를 통해 모금된 후원금을 시흥시1%복지재단에 전달해 모국 방문을 추진하면서 이뤄졌다.
시흥상공회의소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모국 방문을 올해 재개하면서 4개국(몽골, 베트남, 중국, 필리핀) 18가정 61명을 선정하고, 이들이 모국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힘을 모았다.
시흥상공회의소는 지난 11년간 다문화가정 508명의 모국 방문을 지원했으며, 코로나19 기간에는 생활이 어려운 다문화가정 360가구에 시흥 화폐 시루를 지원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아름다운 기업가정신이 다문화가족의 일상을 더 아름답게 꽃피웠다"며 "이번 모국 방문에 나서는 가족들의 안전과 행복한 가정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다문화가족 대표는 "18년 전 고향을 떠나와 두 자녀를 키우는 동안 고향에 있는 가족을 만날 수 없었지만 이번 후원 덕분에 오랫동안 꿈꿔왔던 모국 방문이 이뤄질 수 있어 정말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날 환송식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성낙헌 시흥상공회의소 회장, 강은이 시흥시가족센터장, 천숙향 시흥시1%복지재단 사무국장 등 관계자와 모국 방문에 선정된 시흥시 거주 다문화가족이 참석했다.
vv8300@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