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 이용 의향 96.1%로 높아…매출 증가 85.1% 고객 증가 87.2%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이용한 전주시민 10명 중 9명이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더팩트 | 전주=전광훈 기자] 전주책사랑포인트 ‘책쿵20’을 이용한 전주시민 10명 중 9명이 도서 구입 비용 절감 등을 이유로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 전주시는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7일간 ‘책쿵20’ 서비스 가입자(2853명)와 참여 서점(47곳)을 대상으로 ‘2023년 하반기 서비스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92.1%가 서비스 이용에 만족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또한 전체 응답자의 96.1%가 앞으로도 꾸준히 책쿵20 서비스를 이용할 의사가 있다고 응답하고, 참여 서점들도 95.7%의 만족도를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 가입 후 독서량이 늘었다'는 답변이 77.5%, '도서 구입량이 증가했다'는 답변이 80%로 집계돼 도서구입비 부담이 낮아지면서 독서율 증가와 도서 구입량 증가에 보탬이 된 것으로 조사됐다.
책쿵20은 전주시민이 지역서점에서 책을 구매할 때 정가의 20% 할인 혜택과 함께 12개 시립도서관에서 대출하고 반납한 책 1권당 50포인트(원)를 적립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참여 서점들은 책쿵20 서비스를 통해 △매출 증가(85.1%) △고객 증가(87.2%) △서점 이용자 만족도 향상(91.5%) △서점 홍보(85.1%)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응답했다.
김병수 전주시 도서관본부장은 "이용자와 참여 서점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자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서비스 가입 간편화, 참여 서점 확대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조사됐다"면서 "내년에도 더 많은 전주시민이 누릴 수 있는 정책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책쿵20 서비스에는 지난 2년 4개월 동안 2만 3000여 명의 시민이 가입했으며, 이들은 책쿵20을 통해 27만여 권을 구입하면서 약 8억 8000만 원의 도서 구입 비용을 할인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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