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 '삶의 질·하는 일' 60% 이상 만족
입력: 2023.12.28 10:23 / 수정: 2023.12.28 10:23

인천시, '2023 인천 사회지표' 결과 공표…정책수립 기초자료 활용

2023년 인천시 주요 사회지표./인천시
2023년 인천시 주요 사회지표./인천시

[더팩트ㅣ인천= 김재경기자] 인천시민들이 '자신의 삶'과 '하는 일'에 대해 60% 이상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시는 28일 '2030년 인천사회지표 조사' 결과를 시 홈페이지 인천데이터포털을 통해 공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1일 기준 인천시 표본 9000가구 내 13세 이상 가구주와 가구원을 대상으로 인구·건강·가구와 가족·사회통합·안전·환경 등 11개 부문 172개 항목을 현장방문과 비대면(인터넷)을 병행해 진행했다.

조사 결과 ‘자신의 삶’과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각각 6.77점(10점 만점)과 3.50점(5점 만점)으로 전년 대비 높아진 것(0.11점/0.04점)으로 나타났다.

출산 및 육아와 관련해 응답자의 48.0%가 육아지원 정책 중 ‘육아휴직 확대 등 일·가정 양립 지원’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외에 ‘임신·출산 관련 의료비, 출산비 지원(38.1%)’, ‘유치원,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 확충 및 지원(31.5%)’ 등으로 조사됐다.

일(직장)에 대한 전반적 만족도는 3.42점(5점 만점)으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으로 나타났으며, 그중 ‘하는 일’에 대한 만족도는 3.50점, ‘임금·가구소득’에 대한 만족도는 3.23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04점, 0.07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 애로 요인으로는 응답자의 25.7%가 ‘희망 임금수준 불일치’로 답했으며, 여성 취업 장애요인으로는 ‘육아부담 또는 가사부담’이 30.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생활환경의 경우 ‘전반적인 생활환경’에 대한 만족도가 3.36점(5점 만점)으로 전년(3.26점) 대비 증가하는 등 의료·보건 환경(3.35점→3.52점), 교육환경(3.28점→3.41점), 수질 환경(3.22점→3.37점), 대기환경(3.02점→3.15점), 문화·체육 환경(3.07점→3.19점)을 포함한 모든 항목에서 전년보다 증가했다.

대중교통 이용에 대한 만족도는 지하철이 3.95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시내·마을 버스(3.81점), 시외·고속버스(3.59점), 택시(3.58점) 순으로 높았다.

안전과 관련해선 ‘타 도시 대비 인천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인식이 3.41점(5점 만점)으로 전년(3.38점) 대비 증가했으며, 이외에 교통사고(3.17→3.31), 화재(3.32→3.39), 감영병(2.77→3.06), 범죄위험(2.78→2.88) 등 모든 항목에서도 안전에 대한 인식 점수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회통합 분야에서는 삶에 대한 만족도와 거주지역에 대한 소속감이 전년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삶에 대한 만족도는 6.77점(10점 만점)으로 전년(6.66점) 대비 0.11점 올랐으며, 현재 거주지역에 소속감을 느낀다고 응답한 비율은 44.4%로 전년 대비 8.2%p 증가했다.

또한 거주지역에서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응답자의 23.9%가 ‘노인복지’를 꼽았으며, 주거복지(23.5%)가 그 뒤를 이었다.

2023년 인천사회지표에 관련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인천시 홈페이지(인천데이터포털→통계정보→통계간행물→사회조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천준호 인천시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회지표조사 결과에 대한 다각적인 분석을 통해 시민 행복 체감지수를 높일 수 있는 인천형 정책을 마련해 인천시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nfac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