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호수·중앙공원 용역근로자 내년 6월까지 한시적 고용"
입력: 2023.12.26 17:08 / 수정: 2023.12.26 17:08

시 "공공기관 및 기업 구인 등 재취업 방안 찾겠다" 약속

용역근로자들이 세종시청 후문에서 호수공원 노동자들을 지켜달라며 시위하고 있다. /세종=김은지 기자
용역근로자들이 세종시청 후문에서 '호수공원 노동자들을 지켜달라'며 시위하고 있다. /세종=김은지 기자

[더팩트 | 세종=김은지 기자] 세종시가 호수·중앙공원의 운영 관리권 전환 결정 후 용역근로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한시적 고용 보장’ 카드를 꺼냈다.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오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 6월까지 한시적 고용에 동의한 근로자 5명(호수공원 1명·중앙공원 4명)에 대해 근무기간이 종료되는 시점 전후로 생활안정을 위한 이직 과정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현재까지 동의 의사를 밝히지 않은 근로자 5명에 대해서도 추후 동의할 경우 내년 6월까지인 한시적 고용을 적극 보장할 방침이다.

김 실장은 일자리 지원과 관련해 "시 산하기관, 사업소, 공사·공단 등에서 영선 분야 용역 근로자 신규 채용 수요가 발생할 경우 관련 내용과 절차를 통해 신속한 안내와 기회를 약속한다"며 "또 일자리지원센터를 통해 관내 공공기관 및 기업 구인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 재취업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오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 6월까지 한시적 고용에 동의한 근로자 5명(호수공원 1명·중앙공원 4명)에 대해 근무기간이 종료되는 시점 전후로 생활안정을 위한 이직 과정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은지 기자
김성기 세종시 기획조정실장은 26일 오후 기자 브리핑을 통해 "내년 6월까지 한시적 고용에 동의한 근로자 5명(호수공원 1명·중앙공원 4명)에 대해 근무기간이 종료되는 시점 전후로 생활안정을 위한 이직 과정을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김은지 기자

이어 "시는 용역근로자들을 위한 건설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며 "매서운 한겨울 추위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이제는 따뜻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앞서 세종시는 전문성을 갖춘 소속 직원들이 직접 관리라는 방식으로 호수·중앙공원을 운영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운영관리권을 내년 1월부터 공원관리사업소에서 시설관리공단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노동자들은 이에 대해 "용역근로자 근로조건 보호지침에 따라 고용불안 해결이 우선"이라며 "공단은 고용을 보장하겠다던 약속을 이행하라"고 요구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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